영화는 나의 힘 96

[영화엮기/단상] 끌루조의 '디아볼릭' & 히치콕의 '현기증'

디아볼릭(les diaboliques) │ 앙리 조르주 끌루조 │ 1955 현기증(vertigo) │ 알프레드 히치콕 │ 1958 '현기증'은 백년이 지나도 영화사에 남아있을 작품이다. 책이나 잡지에서 좋아하는 영화나 인상깊게 본 영화를 볼 땐 유독 '현기증'을 꼽는 경우를 많이 봐왔다. 지금 바로 생각나는 건 박찬욱 ..

[영화/감독] '미이케다카시'.. 너란 남자.. 무섭게 대단한 남자..

난 일본감독 하면 '미이케 다카시'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일본영화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독특한 느낌이 미이케 다카시의 영화들과 잘 연결되기 때문인 것 같다. 20대 초반 '데드 얼라이브' , '고무인간의 최후', '언톨드 스토리 - 인육만두' , '황혼에서 새벽까지' 등 잔혹물을 즐겨보았던 ..

[영화/내인생의영화] 베티블루(37°2 le matin) - 장자끄베넥 (1985)

베티블루(37°2 le matin) │ 장자끄베넥(Jean-Jacques Beineix) │ 1985 * 스포일러가 있으니 영화를 아직 안보신 분들은 본 후 읽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 갈수록 '좋아한다'라는 말에 인색해진다. 어떤 활동이든 '좋아한다'고 말할땐 확실한 근거와 느낌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어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