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5.12 급 휴가내고 목요일 퇴근 뒤 광주행. 금요일 오전 9시30분 증심사입구에서 산행 시작, 11시 40분 서석대 도착. 2시 원점회귀. 날이 흐려 등산하기 딱이었다. 기억에 남는 몇 가지들 - 서울이 아닌 곳에서 처음으로 혼자 등산한 곳이 무등산이 됐다. - 무등산에는 다람쥐와 새가 참 많다. 수풀에서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나면 둘중 하나였다. -무등산 갈땐 물을 넉넉하게! 물이 모자랐는데 장불재 탐방지원센터에서 물을 주셔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서석대에 도착할때까지 물이 정말 꿀맛이었다. - 가장 힘들었던 입석대~서석대 구간에서 힘들어서 씩씩거리고 올라가는데 처음 보는 작은 새가 바위에 앉아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덕분에 내가 올라온 길들을 돌아보고 경치를 감상했다. 영원히 잊지 못할 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