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한라산 백록담까지

 

 

 

 

2019.06.07-09 제주도 여행

 

이번 여행의 목표는 한라산 등산!

 

친구와 어제 성판악 코스로 한라산을 다녀왔다.

 

출발 당일 새벽까지 컨디션 난조로 갈수있을지 자신이 없었다. 침을 삼킬때마다 목이 너무 아팠고 감기 기운이 심했다.

 

그래도 여행의 목적인 만큼 다녀와야겠다 마음먹고 출발!

 

새벽 6시 30분 성판악휴게소에서 출발 - 백록담 11시 도착 - 오후 3시 30분 하산.

 

코스는 어렵지 않았지만 하루종일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바람이 불어 힘들었다. 감기 상태에서 억지로 밀어붙여 다녀오긴 했는데 어떤 정신으로 다녀온건지 모르겠다. 그리고 코감기때문인지 산내음을 하나도 느끼지 못했다 그런데 함께 다녀온 친구도 똑같이 느꼈다고 한다. 그래서 화산산에서는 산냄새가 나지 않는건지 궁금했다.

 

정말정말 힘들고 지쳤지만 딱 하나, 백록담을 두 눈으로 봤을때 만큼은 정말 행복했다. 그 기억으로 앞으로 난 또 살아갈 것 같다.

 

한라산을 만나고 독한 감기를 얻어왔지만 그래도 무사히 잘 다녀온 것에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