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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베리와 함께 본 영화들

임신중 영화관에서 본 영화들. -인디아나존스 운명의 다이얼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서울의 봄 -추락의 해부 -사랑은 낙엽을 타고 -행복 -낭트의 자코 라이카 시네마 덕분에 영화관에 가는 즐거움을 되찾았다. 파리 시네마테크가 생각나는 공간. 2층 카페도 넘 맘에 든다. 스무살 겨울에 명동 중앙극장에 가서 매일 영화를 봤던 추억이 생각났다. 가장 좋았던 영화는 추락의 해부와 아네스 바르다 영화 두 편. 스크린을 통해 보는 프랑스 모습들이 오랜만에 가슴을 설레게 했다. 베리가 세상에 나오면 당분간 영화관은 가기 힘들겠지. 아쉽지 않게 마음껏 영화관을 즐겨야겠다.

스크랩/폰사진 2024.02.21

[기록] 맛있게 먹은 것들

속이 미식거려 맛도 못느끼고 살다가 2주 전부터 다시 괜찮아졌다. 먹는 양이 줄어 많이 먹질 못하니 한끼 한끼가 소중해 엄청 고민하게 된다. 나중에 까먹지 않게 맛있게 먹은 음식 기록. 형부표 김치전 (바삭하고 매콤하고 최고..) 이촌 솜씨 묵은지 김치찌개 (할머니가 해주던 맛.. 또 먹고싶다) 용산 바이두부 에그리스 샌드위치 (말이 필요없음) 성산동 연우김밥 참치김밥 (특별할게 없는데 너무 맛남) 망원동 소소베이크하우스 바게트 샌드위치 (다음날 먹어도 바게트가 맛있었다) 커피빈 크레이프 케이크 (케이크중 유일하게 땡김) 연희동 롯지190 요거트 보울&프렌치토스트 젤라띠젤라띠 (고급진 맛이라 조금만 먹어도 만족스럽다) 장충동 도치피자 (여긴 예술이다) 도곡동 이북손만두 담온 만두전골 (속 안좋은데도 무지..

스크랩/폰사진 2023.10.10

[기록] 장필순 콘서트 (23.08.12)

끌어당김이라는게 정말 있는걸까. 공연 소식을 접하기 며칠 전 갑자기 장필순님의 노래가 생각나 찾아 듣다가 괜시리 눈물이 났었다. 라이브로 들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지나갔는데 며칠 뒤 공연 소식을 우연하게 접했다. 그래서 바로 예매! 공연이 시작되고 장필순님의 목소리를 듣자마자 눈물이 쏟아졌다. 이상하게 들을때마다 눈물이 나는 목소리다. 예전엔 안그랬는데 요즘 그렇다. 내가 이상한건가 싶었는데 함께간 마르꾸스도 그랬다. 장필순님의 목소리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어떤 힘이 있다. 덕분에 오랜만에 상수동도 걷고, 한껏 여름을 느낀날.

스크랩/폰사진 2023.08.23

[기록] 행복을 위한 노력

1. 운동 여의도 한강공원, 샛강생태공원, 양재천, 남산... 참 부단히도 다녔다. 평일엔 퇴근해서 절대 밖에 나가지 않던 내가 매일 만보이상 걷고 줌바를 하다니. 주말에도 나가는걸 피곤하게만 생각했던 내가 5주 연속 남산에 가다니. 운동 습관을 만들려 가장 쉬운 걷기로 많은 곳을 누볐다. 걸으면 걸을수록 몸이 가벼워졌고 신이났다. 러너스 하이까진 아니어도 어느 정도 걷다보면 기분 좋아지는 순간이 생겼다. 특히 남산을 걸을때가 그렇다. 남산타워까지 올라가 탁트인 풍경을 보고 내려오면 정신이 맑아지고 너무나 행복해진다. 운동 나온 강아지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고 운이 좋으면 길냥이들도 만난다. 해방촌으로 내려와 회사 동기가 추천해준 '바이두부'에서 샌드위치를 먹거나 후암동으로 내려와 '구복만두'에서 만두 ..

스크랩/폰사진 2022.05.29

[기록] 기분 좋아지는 곳들

청계천, 동대입구-후암동 (남산), 여의도 한강공원. 내가 좋아하는 서울의 모습들. 이곳들을 가면 기분 전환이 되고 귀차니즘이 사라진다. 새로운 꿈을 꾸게되고 좋은 에너지를 얻는다. 일주일에 최소 5일은 한 시간 이상 산책한다. 낮엔 녹음진 풍경이 좋고 저녁쯤엔 바람이 시원해 기분이 좋아진다. 5월의 날씨에 감사한 요즘이다.

스크랩/폰사진 2022.05.09

[기록] N번째 출장

마르꾸스의 N번째 해외출장. 멕시코에 잘 도착했다는 연락이 오기 전까진 걱정이 들어 잠을 설친다. 함께 맛있는걸 먹고 산책하고 대화를 나누던 평범한 순간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느끼게 되는 기간이다. 출장 전날부터 이런 소중한 일상들이 아쉬워 간만에 외식도 하고 봄바람 부는 거리를 걸으며 데이트 기분을 냈다. 수십번 출장을 갔지만 익숙해지지 않는 감정. 마르꾸스 덕분에 느끼고 있다. 5월에 봅시다!

스크랩/폰사진 2022.04.16

[기록] 2022년 3월

정신차려보니 3월 말. - 마르꾸스와 화목순대국 방문. 순대국은 내 취향이 아니다. - 집에서 김밥 말기. 늘 재료를 너무 넣어 옆구리가 터진다. -길냥이들 매일 밥 챙겨주기가 습관으로 정착 -마르꾸스와 길상사 나들이 -코로나 확진으로 일주일 요양 -언니 임신 축하 기념 파올로데마리아 점심 식사 결혼을 앞둔 친구와 다른 친구들과 함께 사진촬영도 했다. 뭘 했지 싶은데 그래도 기억에 남는 일이 많다.

스크랩/폰사진 2022.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