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도 해보자/산

[기록] 팔공산 갓바위

멜로마니 2016. 12. 31. 22:17


지난 화욜,

경산에 사는 동기 언니네 집에 가서 하루를 보내고

다음날 팔공산에 다녀왔다.

비로봉을 찍고 갓바위로 내려올까 하다가

함께 간 언니가 산이 처음이라 갓바위만 다녀왔다.





401번이었나, 대구역 앞 버스 정류장에서 401번을 타고 팔공산 입구에 내려서 1~1.5시간을 걸어가면 갓바위가 나온다.

약 2km고 시간도 얼마 안걸리지만, 1365개의 계단을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경사가 상당하다,



올라가다보면 멋진 풍경을 마주한다.

대구는 분지이기때문에 온통 산이다.

이렇게 멋진 풍경은 처음 봤다,



갓바위에 올라서 찍은 파노라마컷.

갓바위는 하늘과 닿아있다. 올라가면 파란 하늘과 굽이굽이 흐르는 산밖에 보이지 않는다.

온통 둘러봐도 산뿐이다. 날씨가 좋아 먼곳까지 잘보였다.




사진은 실재를 대체할 수 없다.

이건 직접 봐야돼.......



이 앞에서 사진도 찍고



소원을 빌고 동전도 올려놨다.



멋진 하늘도 구경하고 등도 구경하고



내려오는길엔 귀여운 고양이들도 만났다,





갓바위에 도착한 순간, 결심했다.


팔공산에 꼭 다시 오겠다고.


다시 올 땐 비로봉을 오른 뒤 갓바위로 내려오고 싶다. 여름에 종주하면 정말 좋을 것 같다.


언니덕분에 멋진 산을 알게되어 너무 기쁜 한해였다.


새로운 산과 인연을 맺었으니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자주 들려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