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도 해보자/산

[등산/D-1] 2016 지리산 종주 준비

멜로마니 2016. 7. 26. 23:42



드뎌 올해 종주에 나선다 !

지난 학기 사투를 벌이면서 항상 지리산으로 위안을 삼았었다. 학기만 끝나면 가서 정신놓고 맘껏 산을 느끼고 오겠다고 벼르고 별렀었다.

어쩌다보니 가장 더운 날씨에 종주를 하게됐지만 산은 도시보다 훨씬 시원하니 나름의 피서가 될거라 생각한다.


올해는 작년에 못들린 대성골부터 시작해서 천왕봉을 향해 전진 뒤, 노고단으로 내려오는 코스로 정했다. 첫 종주때와 같은 코스다. 다만 장터목 대피소 예약이 꽉차는 바람에 대피소 묵는 곳이 달라졌다.

여튼 내일 저녁엔 화개로 내려가서 자고, 그다음날에 대성골에서 백숙먹고 종주 시작, 토욜에 노고단으로 내려온다.


올해는 영양제랑 포도즙도 추가했다. 덥고 힘들땐 달달한게 짱이다.

모자, 썬크림, 여분 옷, 손수건, 영양제, 핸폰 충전기, 우비, 지리산 지도, 숟가락 정도 지금 챙겨놨고,

마르꾸스가 나머지 필요한것을 챙기기로 했다. 

아 대성골 언니 드릴 선물도 챙겨놨다.


낼 출발 전에 사야될건 견과류, 아이스 커피믹스, 종이컵. 초콜렛, 500미리 페트병 2개

음양수 물로 커피 마실 생각하니 벌써부터 마음이 달아오른다.


열심히 산 우리, 지리산에 흠뻑 안기고 올거다 !

지리산 산신령님 드뎌 갑니다. 씨유 투머로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