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야당이 나아가야할 길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전후보의 득표율은 51.6%, 문재인 전후보의 득표율은 48%였다. 생각해보면 투표자 2명 중 1명은 박근혜를 찍은 것이다. 이걸 바꿔 말해 본다면 2명 중 1명은 문재인 의원을 찍었다는 의미도 된다. 하지만 대선 직후엔 길거리를 나가면 모두가 다 적으로 보였다. 선거에.. 뭐라도 쓰자/단상 2014.02.25
[잡설] 나는 쪼다다 나는 말을 잘 못한다. 좋은 사람이 나타나도 말을 잘 못하고 싫어하는 사람이 나타나도 조리있게 말을 못한다. 그냥 어느 상황에서든 말을 잘 못한다. 머리속으로 미친듯이 말을 쥐어짜다가 큰 결심을 한 후엔 이미 그사람은 떠나고 없다. 친한 친구들과도 뭔가에 대해 논리적으로 말을 .. 뭐라도 쓰자/단상 2014.02.23
[TV/리뷰] SBS 스페셜 352회 '작심 1만 시간' - 20140216 SBS 스페셜 352회 '작심 1만 시간' │ 연출 : 박상욱 / 글·구성: 이승희 │ 20140216 성공 열망사회 '한국'.. 이 다큐 보면서 씁쓸함을 느낀건 나뿐이었을까. 성공한 사람들은 1만시간이라는 노력의 시간을 거쳤다는 이야기를 하는 이 다큐는 뭔가 익숙한 느낌의 레퍼토리였다. 자기계발서에서 .. 뭐라도 쓰자/각종 리뷰 2014.02.20
[잡설] 사랑이 밥먹여주냐 물론 아니다. 사랑은 밥을 먹여주지 않는다. 사랑은 밥을 먹고싶게 만들어준다. 더 살고싶게 만들어준다는거다. 그래서 어쩌면 사랑하는 사람이 옆에 있어도 무기력함을 느끼는 경우 그건 이미 사랑이 끝났음을 의미하는 것이란 생각도 든다. 보통은 단순한 개인적 슬럼프로 넘겨버리지.. 뭐라도 쓰자/단상 2014.02.13
[잡설] 생의 의지와 영화감상 '그들 각자의 영화관 中' 오늘 간만에 혼자 영화보러 갔다. 뭔가를 약속해두고 꼼꼼히 지키는 성격이 절대 못되기 때문에 그때그때 좋아하는 영화관들의 시간표를 찾아본 뒤 즉흥적으로 가는 편이다. 오늘은 씨네큐브에서 코엔형제의 '인사이드 르윈'감상. 항상 느끼는거지만 코엔형제의.. 뭐라도 쓰자/단상 2014.02.13
으악 어떠케 올해 대박나려나???? 방금 삼청동 걷다가 이창동 감독님을 발견... 아.... 진짜 맥주만 안마셧음 말걸텐데 ㅜㅜㅜㅜ 우어ㅠㅠㅜㅜㅜㅜㅜㅜㅜㅜ 말도안돼!!!! 뭐라도 쓰자/단상 2014.02.05
[잡설] 그저 응원할뿐 친한 친구들이나 동생들에게 고민상담을 받을때마다 해줄말이 없다. 내가 살아나가는것도 모르겠는데 누군가에게 조언을 해준다는게 참 웃긴것 같아서다. 두 가지 갈림길에서 고민할 때, 혹은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두려워할 때 그런 모습을 보고있으면 내가 무언가라도 해야할 것 같.. 뭐라도 쓰자/단상 2014.02.05
[단상] 내가 생각하는 '교육' "La tâche des instituteurs, ces obscurs soldats de la civilisation, est de donner au peuple les moyens intellectuels de se révolter" - Louise Michel 우린 유년시절을 추억한다. 삶은 나이를 먹을수록 고달파지기에 어린시절을 떠올리며 돌아가고 싶어하는게 당연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에게 돌아가고싶은 유년시.. 뭐라도 쓰자/단상 2014.01.25
[TV/리뷰] 세계테마기행(볼리비아 편) - 3부 : 죽음의 길, 천상의 호수(140122) 세계테마기행 │ 남미의 심장, 볼리비아 │3부 - 죽음의 길, 천상의 호수 │ 2014.01.22 │ 연출 : 정갑수 '티티카카호'를 아시나요? 여행을 좋아하는 나에게 '남미'는 꿈의 세상이다. 7년전 미국에서 멕시코를 잠깐 다녀온 것 빼곤 한번도 가본 적 없는, 그렇지만 너무나 가보고 싶은 땅이니까... 뭐라도 쓰자/각종 리뷰 2014.01.25
[단상] 등산을 좋아하는 이유 " 왜 이제야 널 만난거니 " 영화나 드라마 속 사랑에 빠진 연인들을 통해 종종 만날 수 있는 대사다. 보통의 경우 사람에게 이 말을 하지만 난 '산'을 갈때마다 이걸 속으로 중얼거린다. 왜 26살이 되어 산을 만난건지.. 산을 몰랐던 시절들이 너무나 안타깝다. 이 세상을 조금 더 일찍 만났.. 뭐라도 쓰자/단상 2014.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