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명장면] 빠삐용(1973) - 프랭클린 J 샤프너 빠삐용 │ 프랭클린 J 샤프너 │ 1973 │ 스티브 맥퀸, 더스틴 호프만 빠삐용. 그의 탈출기는 오디세이를 읽을때처럼 흥미진진하다. 하지만 거듭된 탈출 실패로 인한 고립은 안타까움과 먹먹함도 안겨준다. 아마 난 빠삐용이 가지고있을 절망과 체념의 상태를 공유하고있는지도 모르겠다. .. 영화는 나의 힘/쓰고 싶은 영화 2013.08.20
[영화/리뷰] 위대한 개츠비(2013) - 바즈루어만 위대한 개츠비 │ 바즈 루어만 │ 2013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토비 맥과이어, 캐리 멀리건 지난 5월 이 영화를 봤을 땐 그렇게 강렬하게 다가오진 않았던 것 같다. 그런데 3개월이 흐른 지금, 자꾸 개츠비의 뒷모습이 그려지는 건 왜일까. 먼 강을 향해 무언가를 손을 뻗어 잡으려했던 .. 영화는 나의 힘/쓰고 싶은 영화 2013.08.18
[영화/리뷰] 인더하우스(2013) - 프랑소와 오종 인더하우스 (Dans La Maison) │ 프랑소와 오종 │ 2013 패브리스 루치니, 크리스틴 스콧 토머스, 에른스트 움아우에, 엠마누엘 자이그너 나에게 오종의 영화는 하나의 '강박'이다. 그의 영화속엔 편집증적이며 망상을 가진 인물들이 자주 등장한다. 사랑의추억(2000)에서 남편을 잃은 마리아가 .. 영화는 나의 힘/쓰고 싶은 영화 2013.08.01
[영화/단상] 비밀과 거짓말(1996)- 마이크 리 비밀과 거짓말 │ 마이크 리 │브렌다 블레신, 마리안느 장 밥티스트, 티모시 스폴 │ 1996 모두가 살면서 하나쯤은 갖게되는 비밀과 거짓말. 이 둘엔 어떤 차이가 있을까? 이 영화는 한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그 둘의 경계가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그리고 가족이란 울타리 안에서 비밀과 .. 영화는 나의 힘/쓰고 싶은 영화 2013.07.28
[영화/미국] 죽어야 사는 여자 (1992) - 로버트 저메키스 죽어야 사는 여자 │로버트 저메키스│ 1992 │ 골디 혼, 브루스 윌리스, 메릴 스트립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의 대표작을 꼽아본다면 '백투더 퓨쳐' 시리즈, 포레스트검프, 캐스트 어웨이 정도를 들 수 있다. 각 영화들마다 그만의 웃음과 감동이 있지만, 나는 감독의 영화 중 '죽어야 사는 .. 영화는 나의 힘/쓰고 싶은 영화 2013.07.26
[영화/여름특선] 그 여름 가장 조용한 바다 - 기타노 다케시 그 여름 가장 조용한 바다 │ 기타노 다케시 │1991 │ 마키 쿠로우도, 가와하라 사부 작년 '영화관'에서 본 영화 중 단연 최고의 영화. 91년도 작품이지만, 지난해 여름, 영상자료원에서 특별전으로 상영을 했다. '그 남자 흉폭하다' 로 영화인생을 시작한 기타노 다케시의 3 번째 작품. 초기.. 영화는 나의 힘/쓰고 싶은 영화 2013.07.19
[영화/명작] 그 섬에 가고싶다(1993) - 박광수 그 섬에 가고싶다 │ 박광수 │ 1993 │ 안성기. 심혜진. 문성근. 안소영 분단과 이데올로기로 얼룩진 대한민국 역사.. 지금까지도 우린 기득권 세력이 '종북'이나 '빨갱이'라는 말로 분열을 조장하고 위협하는것을 심심찮게 본다. 이런 흑백논리의 시작점이 대한민국의 탄생과 맞닿아있기.. 영화는 나의 힘/쓰고 싶은 영화 2013.07.18
[영화/리뷰] 앤젤스 셰어 : 천사를 위한 위스키 - 켄로치 앤젤스 셰어 : 천사를 위한 위스키 │ 켄로치 │ 2012 │ 폴 브래니건, 존 헨쇼. 게리 메잇랜드, 윌리엄 루에인, 자스민 리긴스 ' 만국의 떨거지여 단결하라 !.' 영화 끝무리에서 스코트랜드 2인조 그룹 the proclaimers의 '500miles' 가 유쾌하게 흐르는걸 보며 머릿속으로 혼자 되뇌인 말이다. 켄로.. 영화는 나의 힘/쓰고 싶은 영화 2013.07.14
[영화/여름특선] 강시와 오락의 정석 - '귀타귀'(1980) - 홍금보 귀타귀 │ 홍금보 │ 1980 우린 다양한 이유로 영화를 본다. 영화 속 주인공의 삶을 보며 고민을 나눌때도 있고, 현실에선 일어나지 않는 환상을 마주하며 상상의 나래를 펴기도 한다. 영화를 보면서 심각해지기도 하고 정신없이 울고 웃기도 한다. 이렇게 생각해보면 참 영화는 다채로운 .. 영화는 나의 힘/쓰고 싶은 영화 2013.07.04
[영화/한국] 연애의 민낯, 그 이중성에 대하여 -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 - 김해곤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 │ 김해곤 │ 2006 별 기대 안하고 봤다가 뒤통수 제대로 맞은 영화. 개봉한지 7년이나 됐지만 감독으로는 아직은 낯설게 느껴지는 김해곤씨와 영화쪽박보증수표(?) 김승우씨때문인지 이제서야 무료영화로 TV에서 보게 되었다. 2006년에 나는 고등학생이었구나.. 영화는 나의 힘/쓰고 싶은 영화 2013.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