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누벨바그열전] 미남 세르쥬(Le Beau Serge) - 끌로드 샤브롤 미남 세르쥬(Le Beau Serge) │ 끌로드 샤브롤(Claude chabrol) │ 1958 보통 프랑스의 '누벨바그'를 떠올리면 트뤼포, 고다르의 작품들을 연상하는 경우가 많다. '누벨바그'란 58년부터 62년까지 약 4년 동안 프랑스 영화계를 흔들어 놓은 하나의 흐름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길지 않은 기간 동안 기존.. 영화는 나의 힘/쓰고 싶은 영화 2013.05.08
[영화/프랑스] Le Havre (2011) - Aki Kaurismäki Le Havre(2011) Aki Kaurismäki 12월, 영화관에서 처음 이 영화의 예고편을 봤다. 예고편을 볼때부터 독특한 느낌이 가득했는데 이제서야 보다니.. 마음같아선 극장에서 한 번 더 보고싶다. 보통 프랑스 영화관에서는 개봉영화수가 많아 금방 영화들이 내려가는데 이 영화는 12월에 개봉하고 지.. 영화는 나의 힘/쓰고 싶은 영화 2013.04.10
[영화/명작]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2006). 켄로치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 │ 켄 로치 │ 2006 현재 아일랜드섬은 32개의 군 중 26개의 군만이 아일랜드 공화국이고 나머지 6개의 군은 영국령,북아일랜드이다. 8세기말 노르웨이족의 침입을 시작으로 외부의 잦은 침입이 있었고 12세기부터는 700여년간 영국의 지배를 겪었다. 끈질기게 저항한 .. 영화는 나의 힘/쓰고 싶은 영화 2013.03.31
[영화/단상] 지슬(2013) - 오멸 지슬 │ 오멸 │ 2013 씨네코드 선재에서. 이 영화는 아무말도 할 수 없다. 처음으로 이런 감정을 느껴본 것 같다. 영화는 더이상 영화가 아닌 현실로 다가왔다. 영화를 보며 죄의식, 부끄러움, 두려움, 괴로움에 몇 번을 나가고 싶었다. 그렇지만 그때 이런 생각이 들었다. 관객으로의 나는 .. 영화는 나의 힘/쓰고 싶은 영화 2013.03.31
[영화/명작] 박하사탕 (Peppermint Candy) _ 이창동 박하사탕 (Peppermint Candy) _ 이창동 '좋은 약은 입에 쓰다'라는 말은 영화에도 적용이 될까? 지금까지 남의 말대로 영화를 선택한 적이 별로 없다. 내 기분에 맞는 영화들을 보아왔고 남들이 너무 좋다고 추천하는 영화들은 안 보거나 정말 억지로 봤다. 그리고 아예 저 멀리 치워놓는 경우도.. 영화는 나의 힘/쓰고 싶은 영화 2013.03.27
[영화/프랑스] 녹색광선(le rayon vert) - 에릭 로메르(Éric rohmer) LE RAYON VERT │ 1986 │ Éric Rohmer 지난 2010년 세상을 떠난 프랑스 대표감독 '에릭 로메르'의 80년대 작품. 에릭 로메르는 다재다능한 사람이었다. 영화비평지 '카이에 뒤 시네마(cahiers du cinema)의 편집장이기도 했고, 영화비평과 함께 60년대에 들어와 '로장쥬 영화사(Films du Losange)' 를 만들고.. 영화는 나의 힘/쓰고 싶은 영화 2013.03.16
[영화/명작] 프랑켄슈타인(1994) - 케네스 브레너 Mary Shelley's Frankenstein(1994) │ Kenneth Branagh 2011년의 어느 월요일, 파리 7 대학에서 할로윈데이 특별상영회를 했다. 바로 공포를 넘어서 감동을 준 영화 '프랑켄슈타인(1994)'이었다. 감독인 동시에 주연 프랑켄슈타인을 연기한 케네스 브레너, 그의 연인 엘리자베스를 연기한 헬레나 본 햄 카.. 영화는 나의 힘/쓰고 싶은 영화 2013.03.10
[영화/단상] '두번째 사랑(Never Forever)' 김진아 두번째 사랑 │ 김진아 │ 2007 '사랑은 결핍에서 시작된다' 이 영화를 곱씹어보면 이 한 문장이 떠오른다. 사랑이 시작되는 지점, 그곳엔 분명 균열이 있다. 균열을 메꿔주는 누군가를 만나게 되면 신기하게도 사랑은 시작된다. 하지만 그 사랑이 슬플 수 있는 건 이미 누군가와 사랑을 하.. 영화는 나의 힘/쓰고 싶은 영화 2013.02.26
[영화/일본] 동경 이야기 (1953) , 오즈 야스지로 - '이별', 그러나 인생은 계속된다. 익숙하지 않아서일까. 흑백영화를 볼땐 크게 마음을 먹는 경우가 많다. 왠지 지금과는 동떨어진 시대를 만나는게 부담스러운 일인것 같기도 하고, 현재의 세상과는 거리가 먼 '과거' 의 세상을 흑백으로 보는 일이 나에겐 그닥 끌리지 않는다. 일본영화의 경우 그 반감이 더 크다. 흑백영.. 영화는 나의 힘/쓰고 싶은 영화 2013.02.23
[영화/단상] 아리랑(2011) - 김기덕 아리랑 │ 김기덕 │ 2011 나에게 한국영화 최고의 감독은 '이창동', '김기덕' 이 두 분이다. 그들의 영화 속엔 세상에 대한 고민과 그에 대한 작가의 확고한 표현 및 해석의지가 또렷하게 보인다. 그렇게 두 감독이 바라보는 세상과 그들의 생각은 어느 영화보다 강렬하게 나에게 다가왔다... 영화는 나의 힘/쓰고 싶은 영화 2013.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