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바닷마을 다이어리 +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보다! 올해 나의 영화인생에서 최고의 행운은 지난주 토요일이 아니었을까 싶다. 갑자기 영화가 떙겨서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 '바닷마을 다이어리' 상영정보를 보고 홍대 상상마당에 예매를 해뒀다. 예매할때 좌석이 거의 남아있지 않아 의아하긴 했었다. 뭐.. 뭐라도 해보자/경험 2015.12.14
[기록] 도자기그릇 구매 깨알 팁 오늘은 동생이 알려준 깨알 팁으로 저렴한 가격에 예쁜 도자그릇을 구입했다. 엄마와 언니 그리고 나까지 모두 그릇 삼매경에 빠진 날이다. 매년 이맘때 한다는데 도자그릇을 구입하고 싶은 사람에게 정말 좋은 기회란 생각이 든다. 학생들이 만든 그릇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서 다양한.. 뭐라도 해보자/경험 2015.12.06
[기록] 때늦은 대학원 입학 소감 10월 말에 대학원 입학시험을 치르고, 혼자 똥줄타며 결과를 기다렸었다. 결과가 워낙 늦게나와서 별별 생각이 다들었다. 떨어지면 또 어떻게 공부해야될지 감도 안왔고, 프랑스어를 듣고 읽는걸 생각만 해도 질렸다. 올해 입시준비 하면서 정신없이 머리속에 구겨넣어서 그랬는지 머리.. 뭐라도 해보자/경험 2015.12.01
[기록] 민중총궐기 현장 지난 토욜에 열렸던 민중총궐기. 언론에선 폭력시위라며 연일 씹어댄다. 하지만, 현장에 있었던 나로썬 불법으로 차벽을 쌓고 무차별하게 캡사이신 물대포를 쏘아댄 경찰이 진짜 폭력을 일삼았다고 말할 수 밖에 없다. 현장에 없었던 사람들은 기사와 뉴스를 보며 생각할 것이다. 저 폭.. 뭐라도 해보자/경험 2015.11.17
[강의/발췌] 신주쌤 아트앤 스터디 수업 발췌 아트앤 스터디 " 현대 사회철학의 쟁점, 자본주의적 삶에 대한 인문학적 보고서 " 수업 에필로그 中 입으로 먹고 항문으로 배설하는 것은 생리이며, 결코 인간적이라 할 수 없다. 그에 반해 사랑은 항문으로 먹고 입으로 배설하는 방식에 숙달되는 것이다. 그것을 일방적인 구호나 쇼맨쉽.. 뭐라도 해보자/경험 2015.05.31
[기록] 간장 만든날 2주 전부터 엄마가 토요일 시간을 비워놓으라고 했었다. 이유는 바로 '간장' 만들기 때문. 시골에서 메주를 보내주셨는데, 이걸로 할매 나 엄마 아빠가 의기투합해 간장을 만들었다. 간장만드는건 별로 안걸렸는데 장독대에 원래 된장이 들어있어서 그거 씻느라 힘들었다. 물론 나는 옆에.. 뭐라도 해보자/경험 2015.03.10
[기록] 할머니와 함께한 마지막 시간들 할머니 떠나기전 그리고 떠난 후 몇일의 이야기 월요일 밤 할머니가 위독하시다는 연락을 갑자기 받았다. 부랴부랴 엄마와 밤열차를 타고 정읍으로 향했다. 11시가 넘어 탔는데 밖엔 비가 내리고 있었다. 새벽 세시쯤 병원에 도착. 그날밤을 병원에서 지새웠다. 할머닌 중환자실에 있어서.. 뭐라도 해보자/경험 2014.10.27
[기록] 물건 정리 많이 쓰는것 - 물 마시는 컵. 커피 마시는 컵. 공책. 자바 수성펜. 노트북. 사각 책상. 카드지갑. 핸드폰. 이어폰. 운동화. 쪼리. 면바지 두 개. 반바지. 안경+안경집. 토너. 에코백. 가죽 크로스백. 청바지. 다이알비누. 치약+칫솔. 면티. 가디건. 후드. 재킷. 코트. 양말. 속옷 꽤 쓰는것 - 헤드.. 뭐라도 해보자/경험 2014.10.11
[강연] 서울 숲 속 강의 (고미숙. 박원순) 지난 월요일, 언니가 초대해준 제7회 도시 인문학 강의에 다녀왔다. 부제는 서울, 숲에서 책을 만나다! 장소는 우면산 솔밭 숲 ! 대담자는 박원순 시장과 고미숙 작가였다. 1시간동안 두 분의 대담이 이뤄졌고, 이후 한시간은 고미숙 작가의 '운명'에 관한 강연이 진행됐다. 야트막한 산을 .. 뭐라도 해보자/경험 2014.09.16
[공부] 암송 시작 암송 = 글을 보지 않고 입으로 욈 스테판 에셀의 '분노하라'를 암송하기 시작했다. 일주일정도 됐다. 매일 한페이지를 암송하는데 페이지가 늘어날수록 부담도 커진다. 하지만 반복하는 만큼 앞부분은 탄탄해지고 술술 나오는 신기한 일이 벌어진다. 분노하라의 첫 문장은 이렇게 시작한.. 뭐라도 해보자/경험 2014.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