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도 해보자/경험

[기록] 때늦은 대학원 입학 소감

멜로마니 2015. 12. 1. 18:11



10월 말에 대학원 입학시험을 치르고,

혼자 똥줄타며 결과를 기다렸었다.

결과가 워낙 늦게나와서 별별 생각이 다들었다. 떨어지면 또 어떻게 공부해야될지 감도 안왔고,

프랑스어를 듣고 읽는걸 생각만 해도 질렸다. 올해 입시준비 하면서 정신없이 머리속에 구겨넣어서 그랬는지 머리가 마비된 느낌이었다.

그러던중 마르꾸스와 운동하다가 합격소식을 받고 껑충껑충 뛰며 좋아했다. 눈물도 한방울 정도 나왔다. 올해 내 옆에서 공부 스트레스 다 받아주었기에 이렇게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

어쨌든,

이제 한고비 넘은 것 같다. 지리산으로 치자면 노고단정도에 서있는 것 같다.

이제 그만 서있지 말고 다시 천천히 걷기라도 해야겠다.

정상에 오를 그날을 위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