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고트 갈라파고스에서 맞는 두번째 일요일, 산크리스토발 섬에서 맞은 첫번째 일요일이다. 이곳은 산타크루즈섬과 달리 주민들이 많이 살아서 일요일 풍경이 확연히 다르다. 상점이나 음식점도 열긴하지만 더 한산하고 더 여유있다. 아침은 딸기우유로 간단히 마시고 마르꾸스가 사온 약을 발.. 뭐라도 해보자/남미순간 2014.12.02
비오다 갈라파고스는 두개의 계절만 있다. 1월부터 6월까진 평균 30도를 웃도는 더운 날씨고 나머지는 25도 정도 되는 그나마 선선한 날씨다. 결국 항상 더운건 어쩔수 없다. 그런데 어젠 처음으로 갈라파고스에 비가 왔다. 항상 태양이 내리쬐서 여긴 비도 안오나보다 했는데 어젠 하루종일 먹구.. 뭐라도 해보자/남미순간 2014.12.01
냠미냠미2 여긴 새벽 여섯시 전만 돼도 대낮처럼 햇빛이 내리쬔다. 거기에다 갈라파고스에 사는 검은 닭들이 연신 꼬꼬댁을 외친다. 그래서 눈을 뜨지 않을 수 없다. 평소 남미 사람들은 게으를거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곳은 해가 일찍 떠서 그런지 다들 새벽부터 일을 하고 가게를 연다. .. 뭐라도 해보자/남미순간 2014.11.29
평화로움 그리고 탄산중독 새로운 섬은 여러모로 좋은 곳이다. 산타크루즈와 달리 물에 짠기가 없고 물도 더 콸콸 나온다. 슈퍼에 있는 물건도 종류가 많고 한끼 식사값도 저렴하다. 거기에 황송하게 에어컨까지 있는 숙소를 찾아 묵고있다. 마르꾸스가 값을 깎아서 돈도 줄었다. 설사병도 멈추고 화상입은것도 얼.. 뭐라도 해보자/남미순간 2014.11.28
탈출시도 이제 살살 배아픈건 일상이 되버렸다. 어제 알로에를 바르고 자려했더니 온몸이 따가워 정말 정신병이 걸릴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았다. 계속 뒤척이다가 건타올에 물을 묻힌뒤 등에 적시고서야 잠이 들었다. 악몽을 꾸고 새벽 여섯시에 일어났다. 아침엔 마르꾸스와 어제 산 요거트를 해.. 뭐라도 해보자/남미순간 2014.11.27
득템 새벽에 다시 설사병이 강림했다. 한시쯤 배가 너무 아파 일어나서 설사를 하고 토를 하고 난리도 아니었다. 그렇게 하고나니 아픈게 가라앉았다. 그래서 잠을 푹 잤다. 나는 심각하게 아픈편이고 마르꾸스는 식욕이 떨어지고 소화가 잘 안되는정도. 문제는 물에 있다고 판단, 아침으론 첫.. 뭐라도 해보자/남미순간 2014.11.26
식욕부진과 설사병 도대체 뭐때문인지 모르겠지만 갈라파고스에 들어와서 계속 설사병이 나고있다. 나름의 추리를 해본 결과 '물'이 가장 큰 것 같다. 이곳은 그냥 나오는 수돗물에도 약간 짠기가 있다. 그래서인지 물갈이를 하는거같기도하다. 또 한가지 의심되는건 남미산 채소와 과일이다. 섬에선 제배.. 뭐라도 해보자/남미순간 2014.11.25
태평양의 끝 전날 토르투가베이에 다녀와서 떡실신한뒤 그 담날엔 비장의 준비를 하고 다시 수영을 하러 갔다. 아침은 쌀과 양파 감자를 넣고 라면수프를 넣은 라면죽으로 든든히먹고 토르투가베이를 향해 출발! 컨디션이 좋아서였는지 어제와 달리 금방 도착했다. 도착하자마자 바다로 뛰어들었다... 뭐라도 해보자/남미순간 2014.11.25
남미의 조용필과 가난예감 이제 여행의 4일째. 하루하루가 다사다난의 연속이다. 집나오면 개고생이라는 말이 이렇게 와닿을수없다. 한국에선 매일 별일없는 무미건조한 생활을 하다가 여기오니 히루하루 사건들을 수도없이 맞딱들이게된다. 그레서 3개월의 여행이 정말 정말 정말 어려운 일임이 실감이 난다. 갈.. 뭐라도 해보자/남미순간 2014.11.24
갈라파고스 입도 에콰도르 갈라파고스 입도! 리마를 거쳐오니 이곳은 정말 천국이다. 물론 상상했던 갈라파고스와는 무지 다르지만. 갈라파고스 오면서 우리 일정이 정말 격하다는걸 실감했다. 하루종일 비행기타고 리마와서 다시 그다음날 비행기를 타고 12시간걸려 갈라파고스에 오다니.. 공항.. 뭐라도 해보자/남미순간 2014.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