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엮어보기] 히치콕의 '레베카' vs 브라이언 드 팔마의 '강박관념' '서스펜스'란 말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영화, 드라마, 소설 등에서 줄거리의 전개가 관객이나 독자에게 주는 불안감과 긴박감' 이란 정의가 나온다. 사실 서스펜스는 이런 뜻보다 히치콕을 의미하는 수식어구로 친숙하다. 고전이 되어버린 '싸이코', '새', '현기증', '이창', 그리고 '프렌지'.. 영화는 나의 힘/영화예찬 2013.02.27
[리뷰/방송프로그램] '행진' (2부작. SBS. 2013.0215/0222) '행진' │ SBS │ 연출 : 서혜진 출연 : 이선균. 유해진.장미란. 강필석. 김민식. 김수환. 김홍수. 김해용. 오정세. 윤종구. 윤희석. 이동용. 정은채. 최재영. 홍성보 오랜만에 좋은 TV프로그램을 만났다. 들국화의 노래 '행진'처럼 국토대장정을 컨셉으로 이선균과 유해진을 필두로한 친구들의.. 뭐라도 쓰자/각종 리뷰 2013.02.27
[영화/단상] '두번째 사랑(Never Forever)' 김진아 두번째 사랑 │ 김진아 │ 2007 '사랑은 결핍에서 시작된다' 이 영화를 곱씹어보면 이 한 문장이 떠오른다. 사랑이 시작되는 지점, 그곳엔 분명 균열이 있다. 균열을 메꿔주는 누군가를 만나게 되면 신기하게도 사랑은 시작된다. 하지만 그 사랑이 슬플 수 있는 건 이미 누군가와 사랑을 하.. 영화는 나의 힘/쓰고 싶은 영화 2013.02.26
[영화/배우] 배우 필모읽기 - 주성치 편 잠안올때 든든한 동반자. 주성치 영화를 꽤 봤다고 생각하여 주연으로 나왔던 필모를 확인해보니.. 허세부렸구나. 부끄러워지네 나름 본 영화들 별표 쳐봤는데 안 본 영화가 더 많은것같다. 난 주로 왕정감독의 영화를 특히 더 선호하는듯.. 그리고 본거 안본거 확인하던 중 느낀 한가지. .. 영화는 나의 힘/영화예찬 2013.02.25
[국외/러시아여행/겉절이번외편] 상트페테르부르그 -> 모스크바 2008년 여름 다음날, 아침먹고 호스텔에서 나와 그 근처 전통시장 구경, 슈퍼마켓 갔다가 쌍뜨로 날 데려다줬던 미니버스 운전사 아저씨를 우연히 만나고 신기해한 후 짐을 가지고 나와 기차를 타기위해 다시 어제처럼 기차역에 왔다. 비장한 각오와 함께 글자도 모르고 말도 모르고 괜히 똥줄타서 2.. 뭐라도 해보자/여행 2013.02.24
[에세이] 일본 에세이열전 - 후지와라 신야, 기타노 다케시 지난 2주동안 에세이에 빠져 허우적거리며 살았다. 그 첫 스타트가 기타노 다케시의 '죽기 위해 사는 법'. 한때 오토바이 사고로 죽을 뻔 했던 그는 그때의 경험을 담담하게 서술하며 죽음에 대해 생각한다. 책 전체가 죽음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다. 앞부분에서 사고 이후 죽음에 대한 그.. 뭐라도 읽자/독서노트 2013.02.24
[사회] 장준하, 묻지 못한 진실(장준하 의문사 사건 조사관의 대국민 보고서) - 고상만 장준하, 묻지 못한 진실 (장준하 의문사 사건 조사관의 대국민 보고서) │ 고상만 저 │ 돌베개 지난 여름, 우연치 않게 내린 많은 비로 장준하 선생의 유골이 세상에 나왔다. 그리고 그것은 다시 한 번 '의문사'로 남아있는 그의 죽음에 문제를 제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대선, 여.. 뭐라도 읽자/독서노트 2013.02.23
[모던록] My Aunt Mary - 파도타기 출처 : http://www.youtube.com/watch?v=-QTUDpHV_BI My Aunt Mary 3집 JUST POP 시원하다.이 앨범에 있는 곡들은 언제들어도 다 좋은듯. 그래서 명반이군 이제 내 손을 꼭잡고 두려움없이 어디로 가는지 알 수는 없지만우린 언제로 가는지 알 수는 없지만어딘가에 우리가 내려질 곳은 있겠지 뭐라도 듣자/한국음악 2013.02.23
[문학] 축제 - 이청준 축제 이청준 책을 읽다가 몇번이나 눈시울이 붉어졌던지. 다 읽었을땐 결국 참았던 눈물이 쏟아졌다. 이청준 작가의 소설 속엔 내가 그리워하던 한국의 옛 모습들이 보인다. 그리고 그 모습들 속엔 우리네만의 따뜻한 정이 흐른다. 그는 '눈길' '기억여행' 그리고 '빗새이야기' 등에서 자.. 뭐라도 읽자/독서노트 2013.02.23
[영화/일본] 동경 이야기 (1953) , 오즈 야스지로 - '이별', 그러나 인생은 계속된다. 익숙하지 않아서일까. 흑백영화를 볼땐 크게 마음을 먹는 경우가 많다. 왠지 지금과는 동떨어진 시대를 만나는게 부담스러운 일인것 같기도 하고, 현재의 세상과는 거리가 먼 '과거' 의 세상을 흑백으로 보는 일이 나에겐 그닥 끌리지 않는다. 일본영화의 경우 그 반감이 더 크다. 흑백영.. 영화는 나의 힘/쓰고 싶은 영화 2013.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