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2015년 2월 구입도서 책을 좋아하긴 하나보다. 여행 다녀와서 제일 먼저 한 일이 찜해뒀던 책을 사는거였으니까. 여행 중에도 책에 대한 그리움이 있었다. 가끔 외국인들이 남는 시간을 쪼개 책을 읽는걸 볼때면 나도 한권 가져올걸 그랬나 하는 후회가 들었었다. 물론 돌덩이처럼 무거운 배낭을 메면 그런 생.. 뭐라도 읽자/테마별 책읽기 2015.02.12
[시] 전태일 - 문익환 전태일 / 문익환 한국의 하늘아 네 이름은 무엇이냐 내 이름은 전태일이다 한국의 산악들아 강들아 들판들아 마을들아 한국의 소나무야 자작나무야 칡덩굴아 머루야 다래야 한국의 뻐꾸기야 까마귀야 비둘기야 까치야 참새야 한국의 다람쥐야 토끼야 노루야 호랑이야 곰아 너희의 이름.. 뭐라도 읽자/발췌 2014.11.13
[책/결산] 2014년에 만난 책 올해엔 여행으로 책 결산이 한 달 빨라졌다. 11월 중반부터 책을 읽지 못하니 더 열심히 읽은 것 같다. 올해는 30권이 조금 넘게 책을 읽었다. 그중 다 읽고 리뷰를 남긴 책은 - 여인들의 행복 백화점(에밀 졸라) - 삶을 위한 철학수업(이진경) - 브람스를 좋아하세요(프랑수아즈 사강) - 변신(.. 뭐라도 읽자/테마별 책읽기 2014.11.07
[발췌] 세상물정의 사회학 - 노명우 세상물정의 사회학 │ 노명우 │ 사계절 좋은 삶은 선물 받을 수도 없다. 좋은 삶은 삶의 주인의 오랜 습관으로만 도달할 수 있는 경지이다. 좋은 삶은 착한 삶과 동일하지 않다. 착하지만 지혜롭지 못한, 우리가 흔히 말하는 '착한 바보'는 타인을 공격하지 않고 모독하지 않는 소박한 방.. 뭐라도 읽자/발췌 2014.11.07
[사회] 자립인간 - 변현단 자립인간 │ 변현단 │ 이담북스 자립 : 남에게 예속되거나 의지하지 아니하고 스스로 섬 평소 자연에서의 삶을 막연히 꿈꿔왔다. 많은 사람이 그럴것이다. 오감이 행복한 자연에서의 삶을 어찌 빠르고 속절없이 흘러가는 도시에서의 삶과 비교할 수 있을까. 그럼에도 자연에서 살기란 .. 뭐라도 읽자/독서노트 2014.11.03
[리뷰] 문학의 아토포스 - 진은영 지음 문학의 아토포스 │ 진은영 │ 그린비 │ 2014. 08 문학과 정치를 어떻게 볼 수 있을까. 둘을 바라보는 시각은 사람에 따라 다를 것이다. 생활 속에서 책을 곁에 두는 사람이라면 삶과 함께하는게 문학이라 여길것이다. 반대로 정치가 나의 삶과 관련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정치라는 .. 뭐라도 읽자/2014 알라딘 신간평가단(인문,예술) 2014.10.29
[리뷰] 세 종교 이야기 - 홍익희 세 종교 이야기 │ 홍익희 │ 행성비 │ 2014. 08 서양의 역사는 결국 '종교'의 역사다. 서양사를 흔들어놓은 사건들을 떠올려보자. 십자군원정부터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의 홀로코스트, 그리고 지금까지도 이어지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등 서양의 역사엔 '종교'가 깊게 자리잡고 있.. 뭐라도 읽자/2014 알라딘 신간평가단(인문,예술) 2014.10.29
[인문] 나의 운명 사용설명서 - 고미숙 나의 운명 사용설명서 │ 고미숙 │ 북드라망 운명 - 인간을 포함한 모든 것을 지배하는 초인간적인 힘. 또는 그것에 의하여 이미 정하여져 있는 목숨이나 처지. 운명은 결국 '스스로'를 들여다 보는 것 ! 운명이 있을까. 나의 삶은 이미 정해져 있는걸까. 많은 사람들이 이 질문들에 큰 호.. 뭐라도 읽자/독서노트 2014.10.12
[문학] 빙점 - 미우라 아야코 (최호 옮김) 빙점 │ 미우라 아야코 지음 │ 최호 옮김 │ 흥신문화사 빙점 氷點 the freezing point 인간이라면 누구나 마음이 얼어버리는 '빙점'이 있다. 마음이 얼어버리는건 한순간이다. 작은 오해, 사소한 사건, 한순간의 의심 만으로도 마음은 차가워진다. 그리고 이렇게 얼어붙은 마음은 누군가에게 .. 뭐라도 읽자/독서노트 2014.10.10
[시] 마음 한철 - 박준 마음 한철 / 박준 미인은 통영에 가자마자 새로 머리를 했다 귀밑을 타고 내려온 머리가 미인의 입술에 붙었다가 떨어졌다 내색은 안 했지만 나는 오랜만에 동백을 보았고 미인은 처음 동백을 보는 것 같았다 "우리 여기서 한 일 년 살다 갈까?" 절벽에서 바다를 보던 미인의 말을 나는 "여.. 뭐라도 읽자/발췌 2014.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