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췌] 사랑예찬 - 알랭 바디우 (조재룡 옮김) 사랑예찬 │ 알랭 바디우│ 조재룡 옮김 │ 길 사랑을 짓누르고 있는 두 번째 위협은 바로 사랑에서 모든 중요성을 박탈해버리는 것입니다. 이러한 '안전한 위협'은 사랑이 일반화된 쾌락주의의 작은 변화일 뿐이며, 쾌락의 이런저런 모습 가운데 한 변형일 뿐이라고 말하면서 제 논리의 .. 뭐라도 읽자/발췌 2014.08.10
[책/구입] 올 여름 구입한 책들 - 졸업을 앞둬서 그 전에 도서관에서 엄청 빌려봤다. 그래서 산 책이 얼마 없는지도. 이 책들 말고도 강상중님, 강신주님 책과 독일이야기 책을 구입했다. 쿤데라의 신간은 주문 완료 ! 현재 읽고 있는 책은 '사랑예찬'이다.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구절구절이 마음을 울릴 것이다. 다 읽으면.. 뭐라도 읽자/테마별 책읽기 2014.08.05
[사회] 모멸감 - 김찬호 모멸감 │ 김찬호│ 문학과 지성사│ 2014. 04 한달 전 읽고 이래저래 생각이 많았다. '모멸감'이라는 감정이 한국 사회와 만나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지 곱씹어보기 위해서였다. 저자 김찬호씨는 모멸감이 '나의 존재 가치가 부정당하거나 격하될 때 갖는 괴로운 감정'인 동시에 '한국인의 .. 뭐라도 읽자/독서노트 2014.08.01
[시] 간격 - 안도현 간격 / 안도현 숲을 멀리서 바라보고 있을 때는 몰랐다 나무와 나무가 모여 어깨와 어깨를 대고 숲을 이루는 줄 알았다 나무와 나무 사이 넓거나 좁은 간격이 있다는 걸 생각하지 못했다 벌어질대로 최대한 벌어진, 한데 붙으면 도저히 안되는, 기어이 떨어져 서 있어야 하는, 나무와 나무.. 뭐라도 읽자/발췌 2014.07.26
[시] 그 여름의 끝 - 이성복 그 여름의 끝 / 이성복 그 여름 나무 백일홍은 무사하였습니다 한차례 폭풍에도 그 다음 폭풍에도 쓰러지지 않아 쏟아지는 우박처럼 붉은 꽃들을 매달았습니다 그 여름 나는 폭풍의 한가운데 있었습니다 그 여름 나의 절망은 장난처럼 붉은 꽃들을 매달았지만 여러 차례 폭풍에도 쓰러지.. 뭐라도 읽자/발췌 2014.07.24
[리뷰] 의심하고 경계해야 하는 이유 : 히틀러의 철학자들 - 이본 세라트 (김민수 옮김) 히틀러의 철학자들 이본 세라트│ 김민수 옮김 │ 여름언덕 │ 2014. 05 공부하는 삶은 배움의 즐거움을 아는 삶이다. 책이나 새로운 경험을 통해 사고를 넓혀가고 촘촘한 논리를 갖추는 과정이 공부이기에 인간은 죽을 때까지 공부와 함께한다. 너무나 간절히 알고 싶던 몰랐던 사실을 알.. 뭐라도 읽자/2014 알라딘 신간평가단(인문,예술) 2014.07.22
[리뷰] 철학은 '물벼락'이다! : 철학자와 하녀 - 고병권 철학자와 하녀 고병권 │ 메디치 │ 2014. 05 '철학'만큼 우리 삶에서 멀게 느껴지는 단어도 없을 것이다. 이 단어를 떠올리면 생각나는 수많은 철학자들, 그리고 그 사상들은 그저 하나의 지식과 교양쯤으로 간주되는 경우가 흔하다. 그래서 시중엔 수많은 철학책들이 판친다. 자기개발서 .. 뭐라도 읽자/2014 알라딘 신간평가단(인문,예술) 2014.07.20
[책/발췌] 철학자와 하녀 - 고병권 철학자와 하녀 │ 고병권 │ 메디치 │ 2014. 05 철학은 특정 분야의 지식이나 정보가 아니라, 단 하나의 지식이나 정보도 달리 보게 만드는 일깨움이라는 것 말이다. 나는 철학이 '박식함'에 있지 않고 '일깨움'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우리 삶에서 불가능과 무능력, 궁핍과 빈곤을 양산.. 뭐라도 읽자/발췌 2014.07.15
[애정책] 걷기예찬 - 다비드 르 브르통 (김화영 옮김) 걷기예찬 │ 다비드 르 브르통 │ 김화영 옮김 │ 현대문학 일년에 꼭 한번쯤은 읽어보는 애정어린 책들이 있다. 나의 경우엔 후지와라 신야의 책들, 장 그르니에 선집 그리고 다비드 르 브르통의 걷기예찬이 이에 해당한다. 모두 에세이와 산문의 형태라는 공통점이 있어서인지 부드럽.. 뭐라도 읽자/테마별 책읽기 2014.07.04
[리뷰] 과학의 경계를 허무는 에세이 - 힘내라 브론토사우루스 힘내라 브론토사우루스 스티븐 제이 굴드 │ 김동광 옮김 │ 2014.04 │ 현암사 자연학, 삶에 녹아들다 '자연학'이라는 말은 낯선 단어다. 사전을 찾아보기 전까진 피상적으로 자연에 대한 학문이라는 생각을 해왔지만 실제로 자연학은 철학 용어였다. '그리스 철학에서, 운동 및 정지의 원.. 뭐라도 읽자/2014 알라딘 신간평가단(인문,예술) 2014.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