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솔의 행복 여행을 하다보니 마르꾸스와 나의 공통점 몇개를 발견했다. 둘다 그냥 슬렁슬렁 거리를 걷고 사람을 구경하는걸 좋아하고 새로운 음식을 시도해보는걸 좋아한다. 무엇보다 사소한거에 기쁨을 느낀다는 공통점이 있다. 저렴한 숙소에서 따뜻한 물이 콸콸 나올때, 싼 가격에 맛있는 음식.. 뭐라도 해보자/남미순간 2014.12.09
천국인증 리마 공항에서 한시까지 잠자고 시간때우다가 점심을 먹기 위해 시내로 들어갔다. 택시비를 깎아 45솔에 2주전에 묵었던 1900 백패커스 호스텔에 내렸다. 배낭이 너무 무거워 저녁 버스를 타기 전까지 맡겨줄수있냐고 하자 흔쾌히 무료로 짐을 맡겨줬다. 호스텔 분위기도 좋고 미라플로레.. 뭐라도 해보자/남미순간 2014.12.08
비타민 마르꾸스 과야킬에서 새벽 다섯시에 리마행 비행기를 타고 아침 8시에 리마에 도착했다. 밤 10시 반 버스를 타고 와라스로 가기때문에 계속 기다림의 연속이다. 비행기를 타서 잠도 제대로 못자니 짜증나고 기분이 안좋지만 그때마다 마르꾸스가 웃음을 준다. 현지에 완벽 적응한 마르꾸스.. 뭐라도 해보자/남미순간 2014.12.07
과야킬러버 새벽 여섯시 사십오분쯤 숙소를 나와 택시를 타고 버스터미널로 향했다. 운좋게 7시출발 버스를 타고 공항엔 아홉시쯤 도착했다. 짐을 부치고 기다리면서 투어를 함께 한 페루 아저씨와 할아버지를 만났다. 어제 저녁 키오스크 거리에서도 봤는데 같은 비행기를 타고 돌아가다니 신기했.. 뭐라도 해보자/남미순간 2014.12.06
피카리코 전야제 갈라파고스애서의 마지막날, 아침은 슈퍼에서 치즈 엔빠아다와 요거트를 막고 란항공 프리체크인을 했다. 내가 숙소에서 쉴동안 마르꾸스는 인터넷까페에 가서 외장하드룰 점검했고 이후 친구에게 쓴 엽서를 부치러 우체국에 들렸다. 총 세개를 보냈는데 미국은 이달러 한국, 포르투갈.. 뭐라도 해보자/남미순간 2014.12.05
굿바이 럭키 5일에 갈라파고스를 떠나 다시 리마로 가기 때문에 어젠 산타크루즈 섬으로 돌아왔다. 3시 배를 타고 돌아왔는데 어찌나 서운한지.. 산크리스토발에서 일주일이나 흘렀다는게 실감이 나지 않았다. 배타기전 마지막으로 3.5달러짜리 럭키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했다. 여기 밥은 먹어도 먹어.. 뭐라도 해보자/남미순간 2014.12.05
만신창이 어젠 처음으로 여기서 투어를 해봤다. 레온도르미노(키커락)이라는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돌덩이 근처에서 스노쿨링이나 다이빙을 하는 투어다. 거리가 꽤 있기땜에 아침 아홉시에 모여 오후 세시쯤 끝나고 최대 열두명정도가 함께 투어를 받는다. 여덜시 오십분쯤 후아나 아주머니 가게.. 뭐라도 해보자/남미순간 2014.12.03
호리훙 한가로운 날들의 연속. 아침먹고 뒹굴거리다가 또 스노쿨링 장비를 빌려 까롤라해변으로 향했다. 그늘이 있는 나무아래 짐을 놓고 마르꾸스와 바다로 들어갔다. 이번에도 마르꾸스는 바다거북이를 봤지만 난 못봤다. 물이 많이 들어와있고 날씨도 어두운편이라 무서워 길게 있지도 못했.. 뭐라도 해보자/남미순간 2014.12.03
오마이고트 갈라파고스에서 맞는 두번째 일요일, 산크리스토발 섬에서 맞은 첫번째 일요일이다. 이곳은 산타크루즈섬과 달리 주민들이 많이 살아서 일요일 풍경이 확연히 다르다. 상점이나 음식점도 열긴하지만 더 한산하고 더 여유있다. 아침은 딸기우유로 간단히 마시고 마르꾸스가 사온 약을 발.. 뭐라도 해보자/남미순간 2014.12.02
비오다 갈라파고스는 두개의 계절만 있다. 1월부터 6월까진 평균 30도를 웃도는 더운 날씨고 나머지는 25도 정도 되는 그나마 선선한 날씨다. 결국 항상 더운건 어쩔수 없다. 그런데 어젠 처음으로 갈라파고스에 비가 왔다. 항상 태양이 내리쬐서 여긴 비도 안오나보다 했는데 어젠 하루종일 먹구.. 뭐라도 해보자/남미순간 2014.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