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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인생 드라마

하루만에 순삭한 드라마. 내가 21살때 나온 드라마라 그런지 추억에 젖어 더 몰입하며 봤다. 그때 그시절 풍경들이 참 아름답다. 그리고 비슷한 고민을 하며 멋지게 인생을 살아가는 은수와 친구들의 이야기가 참 좋다. 은수 어머님의 멋진 독립 선언은 볼 때마다 눈물날 만큼 마음이 아린다. 김혜옥 배우님의 연기는.. 표현할 수 없을 정도다. 설레임 가득한 드라마..!

[기록] 보고픈 초롱이

초롱이가 무지개 다리를 건넌지도 3년이 지났다. 초롱이 사진을 보면 맘이 아파 잘 보질 못하지만 가끔 이렇게 자꾸 생각날 때가 있다. 언제 어디서나 마음만큼은 늘 내 곁에 있어줄거라 믿어본다. 무언가를 믿는건 나약한거라 생각하지만 그래도 믿어본다. 보고싶은 마음이 부질없다 생각하지만 그래도 보고싶다. 너와 함께 했던 시간은 참 짧았던 것 같아 아쉽기만해. 못해준것들만 생각나 마음이 아파. 평생 너가 준 사랑과 따뜻함 안고 살아갈게. 언제나 사랑해 초롱아!

스크랩/폰사진 2021.03.09

[기록] 구례 사성암, 섬진강

컴퓨터, 휴대폰, 태블릿만 보는 하루하루가 지겨워 마르꾸스와 급 떠난 당일치기 여행. 새벽 여섯시에 기차타고 오전 10시 구례 도착, 저녁 6시 50분에 다시 기차를 타서 밤 9시 15분 서울 복귀. 사성암은 예전부터 꼭 가보고 싶었던 절이어서 감회가 남달랐다. 거대한 암벽 사이에 있던 산왕전, 손톱으로 바위에 새겼다고 전해지는 마애여래입상, 귀여운 고양이까지.. 계절마다 찾고 싶은 절이 생겼다. 수천년의 역사가 담긴 공간에 있으면 신비로운 기분이 든다. 정말 오랜만에 공간을 느끼고 교감하고 호흡한 시간이었다. 구례라는 곳은 20대때 배낭여행을 하며 인상깊었던 곳이기도 하고 내가 존경하는 원유헌 농부님이 살고 계시는 곳이기도 하다. 연고는 없지만 애정하는 곳이라 앞으로 자주 찾고싶어진다. 하루종일 구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