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도 해보자/마르꾸스와 나

[기록] 마르꾸스가 선사한 27번째 생일

멜로마니 2014. 9. 25. 15:03



마르꾸스와 27번째 생일을 함께했다.

지금까지의 삶 중에서 제일 따뜻하고 즐거웠던 생일이었다.

두고두고 평생을 함께할 시간이었다.










 






근사한 생일상을 차려준 마르꾸스.

월남쌈을 먹고싶다 말하니 좋아하는 재료들 하나하나를 준비해뒀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과일, 파인애플도 준비한 마르꾸스















곁들여 먹을 데리야끼 소스로 버무린 닭가슴살















라이스 페이퍼와 따뜻한 물
















아껴뒀던 샴페인도 올려 한상 가득 차려졌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바로바로 양지를 올린 베트남 쌀국수다.

아삭한 숙주와 보드라운 고기 그리고 얼큰한 국물이 일품이었던 쌀국수!
















푸짐한 생일상에 기분이 좋아 사진을 찍어달라 부탁했다















쌀국수 흡입하고 월남쌈 맛있게 싸먹었다.

파인애플이 들어가니 상큼해서 참 좋았다.

월남쌈은 진정 완전식품이다. 야채가 많이 들어가 속도 편하고 씹을때 한아름 느껴지는 맛이 즐거움을 선사한다.















저녁을 맛나게 먹고 눈을 감고 기다리라해서 눈을 떠보니 이게 있었다,

마르꾸스가 직접 만든 케이크였다.

눈물이 뚝뚝 떨어졌다.














요즘 일 많아서 바쁘다고 했는데 그와중에 시간내서 이렇게 케이크를 만든 마르꾸스.

생각치도 않은 상황에 눈물만 났다














나중에 보여준 케이크 만드는 과정 ㅋㅋㅋ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지

마르꾸스는 크리에이티브 맨이다













울면서 사진찍었다. 케이크 넘 예뻐서














케이크 만드신 마르꾸스님과도 찰칵















선물이라며 줬는데 깜짝 놀랐다.

에스프레소 캡슐 머신이었다.

생각치 못한 선물에 눈이 휘둥그레졌다.

그리고 편지를 읽으며 다시 눈물이 뚝뚝 흘렀다.













감동의 연속이었던 27번째 생일.

마르꾸스가 선사해준 특별한 날이다.


날 위해 열심히 고민하는 마르꾸스의 모습에 눈물이 났다.

생각치 못한 놀라운 시간을 선물해준 마르꾸스. 이런 특별한 생일은 전무후무하다.

내년 그의 생일땐 내가 받은 감동을 넘어 열심히 그를 기쁘게 해주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