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도 해보자/여행

[여행/도보] 둘만의 남해 바래길 도보여행 2 (2014.08.13-17)

멜로마니 2014. 8. 19. 21:20



첫날, 바래길 1코스를 무사히 마친뒤,


남해 바래길 도보여행 1 :

http://blog.daum.net/jooricomhaha/928


홍현 해라우지 마을에서 아침이 밝았다 ^^












첫날 1코스에서 너무 무리를해서.. 오늘은 일단 걸을때까지 걷고 버스나 콜택시 찬스를 이용하기로.

 홍현해라우지마을부터 원전횟집촌까지 걸었당















잠깐 나가서 정원을 구경했다. 바깥에 강아지들이 있어서 강아지들두 만나보고 ㅎㅎ
















마르꾸스는 운동화에 넣어둔 신문지 제거중

헉 그런데















사모님께서 먹어보라고 방금부친 애호박전을 주셨다 ㅜㅠ 전날 밤엔 밥과 함께 먹으라고 반찬도 주셨었는데.. 정말 감사드립니다 ^^.. 넘넘 맛있게 먹었어요 !!!

















그렇게 사모님이 주신 유기농 애호박전과 전날 만들어둔 감자소세지카레, 신김치, 마늘쫑으로 든든하게 아침식사를 했다.

진짜진짜 맛있었다 !!!!!!
















밥먹구 뒷정리하구 가방싸구 전날 우비 젖었던거 방바닥에 말렸다. 

우비 뭔가 무섭게나옴














인사드리구 나오는길.. 귀여븐 강아지랑도 굿바이인사를 ! 
















정말 잘묵고 갑니다 ^^.. 다음에 또 오겠습니닷 !!!!!
















컨디션 최고인 상태에서 걷기 시작 ! 아무래도 아침을 제대로 먹어서 그랬던 것 같다.
















남해 바다앞엔 고양이들이 참 많다. 사람보면 후다닥 도망가버린다.
















마을에서 바다쪽으로 내려와 바래길코스 걷기 시작. 이곳엔 낚시하시는 분들이 참 많았다.
















올해는 태풍때문에 석방렴행사가 취소됐다는 안타까운 이야기가 ㅜㅠ
















원천을 향해 출발 ~!!
















사진으론 잘 안느껴지는데 바로 옆이 해안가 절벽(?)처럼 높이 차이가 큰편이다. 떨어질까봐 무서워서 가고있는데 왼쪽으로 뭔가 불길한 느낌이...

길엔 어제 본 흑염소 똥도 보이고..















ㅜㅠㅠㅠㅠ또 흑염소애들이 날 놀래켰다 ㅜㅠㅜㅠ 항상 불길한 예감은 비켜가지 않는듯.. 진짜 무서웠다ㅜㅠ 















요기 아직도 생각난다 ㅋㅋ 남해 맛집이라고 유일하게 미리 찾아보고 간 음식점 앞 바다!

그치만 우린 넘넘 맛난 아침을 먹어서 그냥 지나갔당.















전날 너무 무리해서 그랬는지 이날은 표지판 보는것도 무서웠다 뭔가

















중간에 해수욕장이 있어서 잠깐 앉아 견과류와 건과일을 먹었당.














남해는 고요한 매력이 있다. 동해처럼 남성적이고 휘몰아치는 느낌이 아닌 조용하고 잔잔한 아름다움을 가지고있다. 파도가 밀려오고 물이 빠질때도 자갈소리가 어찌나 예쁘던지.. 귀가 호강한 순간이었다. 















좋아유 좋아
















걷고 또 걷다가 도로 옆 망고 트럭을 발견 ! 저녁에 도착해 먹으려고 만원에 망고 2개를 구입했다.

걸어다니니 망고도 사먹고 참 좋네















바래길 2코스는 1코스보다 힘들지 않지만 미국마을까지 가는 길이 조금 험하다. 길 없는길은 말할것도 없고.. 첫날처럼 느낌적 느낌을 믿고 가야된다.
















미국마을 내려오니 해가 쨍쨍.. 넘 더웠다. 마르꾸스는 산에서 내려오는 물로 잠깐이나마 더위를 식혔다. 

미국마을 역시 관광지여서 여기서 시원한 빙수를 먹고가기로 결정 !















이름은 기억 안나는데 여기서 빙수 먹으면서 더위도 식히고 에너지도 보충했다. 차타고 온 관광객들이 진~짜 많았다. 더워서 그랬는지 팥빙수 먹는 사람들도 많고.. 빙수는 그냥 관광지 맛이었지만, 내부 인테리어가 깔끔하고 소담해서 참 마음에 들었던 곳이다.















안뇽 미국마을.. 잘있엉... 우린 원천횟집촌까지 걸어가야돼..

















미국마을을 지나면 다시 바다쪽으로 길이 나있다. 여기서부턴 여유있게 가도 된다 !!















해안가를 따라 걷기때문에 참 평온하고 좋았다.
















또 걷고싶어...















그렇게 원천횟집촌까지 걸어서 도착 !!!

원천에선 버스정류장으로 나와 버스를 타고 벽련마을까지 가기로했다. 벽련마을은 바로 다음 마을이라 버스타고 한 5분 간듯.

이날도 한 5,6시간 걸은것같다.

버스 기다리믄서 양갱타임














심각하게 양갱뜯는 마르꾸스
















핀으로 요렇게 돈을 해놓으니 편했다. 

버스가 시간당 한대정도 잇어서 버스타고 벽련마을로 순간이동 ~!!















정류장에 내리면 바로 옆에 있는 솟대 커피 하우스.

들어가서 게스트하우스 예약했다 말씀드리니 옆에 있는 게스트하우스로 함께 들어가 하나씩 설명해주셨다.


* 솟대 커피 하우스 포스팅 *

http://blog.daum.net/jooricomhaha/929













요건 밑에서 내려다본 솟대하우스 게스트하우스 모습. 게스트하우스는 2층이다. 
















이건 도로에서 본 솟대하우스 모습!















들어가보면 큰 방이 3개, 큰 부엌, 큰 거실이 있고 화장실이 2개가 있다. 우린 2인실(6만원)을 예약해서 2인용 방을 사용했다. 이날 손님이 많아 온 방이 가득 찼다. 커플도 있었고 혼자오신 분도 있었고 가족도 있었다. 게스트하우스의 묘미 ㅎㅎㅎ















우리가 묵었던 2인 룸. 조만간 2층침대를 빼고 퀸사이즈 침대로 바꾸실거라 하신다. 난 2층도 좋은거같은데 ㅎㅎ 어쩌다보니 2층침대 2개를 넣게되었다고 말씀하셨다. 덕분에 마르꾸스랑 특이하게 2층침대를 하나씩 차지해서 자볼 수 있던 추억이 생긴 곳 ^^ 

더워서 도착하자마자 바로 씻고 배가고파 근처 횟집을 여쭤본뒤 저녁을 먹으러갔다.















벽련마을엔 '서포밥상'이라는 음식점이 한군데 있다. 이곳은 주인분이 팔을 다치셔서 회는 메뉴에 없다. 대신 맑은매운탕, 회무침, 멸치쌈밥을 먹을 수 있다고 솟대하우스 사모님이 말씀해주셔서 여기서 저녁을 먹기로했다. 차가 없기땜에 다른 마을로 이동하는것도 어려워서 저녁은 여기서 먹기로 결정 ~! 솟대하우스에서 벽련마을 아래로 내려가는 길이다.














내려오니 바닷가 풍경이 참 멋있었다.
















우린 맑은매운탕 소(小)를 시켰다. 여긴 매운탕이 맑게 나온다고 추천해주셨다.
















우뭇가사리?? 처음 먹어봤는데 넘넘 맛있었다. 이거 또먹고시퍼..
















여기 활어메운탕 진짜 강추합니다 ㅜㅠㅜㅠ..

맑은데 비린내 하나안나고 정~~~~~말 국물이 시원해요..

둘이서 국물 흡입하고 밥 한그릇씩 뚝딱 해치웠다.

벽련마을가면 또 먹을거다.














그렇게 맛난거 먹으면서 바다를 보니 해가 지고있었다.

















밥 맛나게 먹구 솟대하우스로 올라와 프라푸치노 흡입 ~!!!!!!

둘째날 밤은 그렇게 배따시하게 마무리했다 ^^..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