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도 해보자/여행

[여행/준비] 3박4일 남해 도보여행 준비하기

멜로마니 2014. 8. 12. 13:41



내일,

마르꾸스와 남해로 떠난다 !

둘이 처음 하는 여행을 내가 가장 좋아하는 도보여행으로 하려니 설렘반 긴장반이다.

처음엔 동해쪽 도보여행을 생각했는데,

한번도 못가본 남해를 함께 가보고 싶어 남쪽으로 내려가기로 결정했다.

수요일 저녁에 출발해 남해 시내에서 하루 묵고 목,금,토를 걸은 뒤 일요일에 돌아오는걸 짜봤다.

마르꾸스가 어렵게 낸 휴가인 만큼 특별하고 행복한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 














우리가 정한 곳은 남해 바래길이다. 

코스가 많은데 우린 1코스부터 3코스까지 걸을 예정이다. 















평산항에서 출발해 다랭이마을을 지나고 노도가 있는 벽련마을을 지나 송정해변까지 가는 코스. 하루에 5,6시간정도 걸을 것 같다. 

아쉽게 다랭이 마을에선 민박을 하지 못하지만, 매일 좋은 곳에서 잠을 자게되어 설렌다 ^^

여튼 본격적으로 준비물을 챙겨보면,












우선 걷는동안 입을 티셔츠와 쉴때 입을 원피스 ! 옷은 최대한 적게 가져가려 한다. 















이번 여행을 위해 쿨론소재의 티셔츠를 맞췄다.

마르꾸는 탁월한 행동가다. 그냥 티셔츠 만들어서 걸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는데 이렇게 현실로 만들어줄줄이야..

디자인은 내가, 제작은 마르꾸스가 한 우리만의 티셔츠다 ^^

여행때마다 티셔츠를 만들어 간직하자는게 우리의 바람이기도하다.















걸을때 부담이 없는게 좋을 것 같아 작은 배낭을 선택했다. 수건 세장, 속옷, 화장품, 신문지, 여행정보 인쇄한 종이를 준비했다. 비닐봉지랑 칫솔, 핸드폰 충전기, 똑딱이  카메라는 아직 안챙겼다.















이번에 필카 한번 가져가보려고 내 FM2를 오랜만에 꺼내봤는데..

왠지 불길한 기분이 들어 패쓰.

마르꾸스가 가지고 있는 미놀타는 제발 됐으면..
















그렇게 빠방하게 가방을 챙겨봤다.

역시나 무겁다..

여기에 아직 넣을거 많은데,,,ㅠㅜ




* 더 챙길 것 *


쪼리, 가디건, 모자, 똑딱이 카메라, 핸드폰 충전기, 비닐봉지, 


내일 살 것 -> 편의점에서 견과류, 우비, 칫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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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스레 준비한 만큼 행복 가득한 시간이 되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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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