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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외] 2012.04 남프랑스 기차여행의 순간들 (1) 카르카손(Carcassonne)

멜로마니 2014. 2. 23. 13:16




프랑스 파리에서 교환학생으로 공부하던 중,

한국에 오기 한달 전 남프랑스 여행을 떠난 적이 있었다.

벌써 2년 전이네..

여행마다 그만의 스타일과 방법이 제각기라

내가 남프랑스 여행을 했을때를 공유하고 싶다.

사실 이때 2주정도 바르셀로나-남프랑스-이탈리아 피렌체, 로마를 기차로 다녔었는데

갠적으로 나는 남프랑스가 제일 좋았기에 내가 지나쳐간 곳들을 정리해보고 싶다.

그 첫번째 도시가 바로 '카르카손!!'














프랑스는 육각형이다. 프랑스를 L'Hexagone 이라고 표현하는것도 이렇게 육각형으로 생겼기 때문이다.














내가 거친 곳들을 표시해봤다. 카르카손-몽펠리에-아를-아비뇽-마르세유-엑상프로방스-니스-칸.. 보면 멀게 보이는 곳도 기차로는 후딱간다.














난 첨에 친구와 바르셀로나에 있다가 헤어진 뒤 홀로 기차를 타고 카르카손으로 향했다. 















티켓은 미리 SNCF에서 모두 예매해놨다. 그래야 더 저렴하다. 당시 12-25라는 학생 할인이 있어 더 할인된 가격으로 다녔다. 바르셀로나에서 카르카손까지는 약 17 유로정도. 2만4000원정도다.















남쪽이라 기차가 바다 바로 옆을 지난다. 이뽀
















도착!














프랑스는 어느 곳을 가든 기차역 앞에 이렇게 큼지막하게 지도가 있다. 당연히 관광 안내소도 있고. 지도도 잘되어 있어서 여행하긴 정말 편하다. 두번째 사진 왼쪽에 i 표시가 있는데 어딜가든 이 표시만 찾음 마을 전체는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역앞에 관광 안내소에서 지도를 받아들고 어딜 돌아다닐지 생각했다. 이곳은 Cite(요새도시)가 유명하기에 그곳 먼저 가기로 !!















마을 안엔 장이 들어서있다. 이거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이곳은 카르카손 보자르(beaux arts)였다. 
















이날 진짜 하늘 파랬는데. 














사진이 거짓말같이 나왔는데 진짜 이랬다.
















이 다리 건널때 정말 감상에 젖어있었다. 너무 아름답고 평화로워서..
















아름다워도 갈곳은 가야지















저멀리 요새도시가 보인다..!!















오르막길을 계속 오르면 요새 도시가 가까워진다. 씨떼 바로 앞엔 고급 호텔들도 있어서 돈 많은 사람들은.. 이런곳 묵어도 넘 좋을듯 ㅜㅠ















짜잔!!!!!

진짜 가짜같애..다시봐도...
















이곳은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다. 로마시대에 지어졌으니.. 그 역사가 상상도 못할 정도다.
















들어가보면
















이렇게 작은 건물들이 가득하고 광장엔 식사하는 사람들로 만원이다. 이때 점심시간때여서.. 나두 점심을 먹기 위해 자리를 잡았다.
















봄이었는데 약간 쌀쌀했다.
















바게뜨...... 프랑스는 1유로도 안되는 가격으로 눈물나게 맛있는 바게트를 어디서나 맛볼 수 있다..ㅜㅠ 식당에선 당연히 공짜고














메뉴 많았는데 걍 돈없어서 오늘의 요리 (Plat de jour)를 시켰다. 보통 매일 앙트레-메인-디저트로 저렴한 세트가 하나씩 나오는데 여기선 10유로 정도였다. 한국돈으론 1만 4처넌 정도? 프랑스에서 맥도날드만 가도 7유로정도 하니까 세개 다해서 10유로면 싼거다. 파리에선 이것보다 훨 비싸니까..
















샐러드, 닭고기 요리, 아이스크림 흡입.















행복한 배부름에 천천히 걷기 시작















걷다보니 요새 위로 올라가 전망을 볼 수 있고 박물관도 있는 곳에 도착















프랑스 학생증이 있어서 공짜로 들어갔다.















옛날 유물도 구경하고 요새도 구경하고.. 무엇보다 이곳은 전망이 끝내준다..!!!!
















올라가서 보면 바람이 장난이 아닌데.. 그보다 주변 경치와 어마어마한 요새 크기에 입이 벌어진다. 정말 이런 세상도 있다는걸 처음 느꼈다. 실제로 이런 세상이 있다니..
















열심히 구경하고 나와서















생나제르 대성당에 도착. 이곳은 안의 스테인드 글라스가 정말 예뻤다.
















잠깐 앉아있다 나옴














걍 멍청이처럼 돌아다니기.

뭔가 세상과 동떨어진 느낌이라 더 신기했던 것 같다















기념품들도 구경하고
















안뇽..... 지금두 생각나는 그곳.. 또 간다면 봄에 좀 여유있게 다녀오고싶다. 















그림같은 꿈의 세계..















내려와 다시 시내쪽으루 왔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벤치에 앉아만 있어도 평온하고 행복했다. 

이곳에 한 5시간정도 있었는데 호스텔이 없어서 큰 도시인 몽펠리에로 이동했다. 

몽펠리에 이야기는 다음에 ~!!

아.. 봄되니 다시 남프랑스 가고싶다...!!!









- 남프랑스 기차여행기 1편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