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차 - 비금도, 도초도
2일차 - 반월, 박지도
3일차 - 증도, 임자도
신안은 자연 그 자체의 섬이었다. 처음 보는 새들이 가득했고 살면서 처음 정말 큰 무리의 나비 떼들을 봤다. 짱뚱어와 꽃게들이 갯벌에 가득했고 짱뚱어가 갯벌에서 뛰어오르는 ‘뻘소리’를 처음 들어봤다. 제비는 내 볼을 치고 갈 정도로 그 어느 섬보다 가장 많이 본 것 같다.
주민분들도 정말 아름다웠다. 아름다운 곳에 아름다운 사람들이 산다는걸 다시 한 번 느꼈다. 뭐하나 더 챙겨주려는 어르신들, 하나라도 더 알려주려고 하시는 주민분들의 따뜻함은 정말 잊지 못할 것이다.
신안은 지리산에 이어 내 마음의 고향이 될 것 같다. 다음엔 여행으로 만나고픈 섬이다. 이런 곳에 살면 정말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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