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도 해보자/여행

[기록] 강원도 인제 곰배령 고메똥골

멜로마니 2020. 9. 4. 20:49





자연 속에서 마음 편히 푹 쉰다는 느낌을 받은 적이 손에 꼽는다. 그런데 간만에 그런 곳을 만났다. 삶아서 향긋한 수건과 침구, 깨끗한 그릇들, 흙으로만 지은 흙집, 불을 떼면 따뜻한 구들방, 건식 찜찔방까지. 고메똥골은 내가 한국에서 가본 숙소 중 가장 기본에 충실한 여행 숙소였다. 어느 하나 불편함이 없으면서도 자연 속에 있는 휴식처다.

숙소를 운영하시는 부부를 뵙고 정말 많이 부러웠다. 멋진 곳에서 멋지게 사는 분들을 뵈면 기분이 좋아진다. 매년 여름 휴가로 꼭 가고싶은 욕심나는 곳. 다음에는 최소 2박 이상 묵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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