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도 해보자/남미순간

돌아갈 채비

멜로마니 2015. 1. 31. 08:36

 

 

 

 

 

 

어제 오늘은 아레키빠 시내를 돌아다니고 기념품 구경을 했다. 치차 데 호라를 마시려 했지만 알고보니 알콜을 넣어 파는건 여기 주민들이 마시는게 아니고 그냥 클럽이나 술집에서 관광객과 와국인을 대상으로 파는거였다. 주민들은 알콜이 안들어간 주스같은 치차 데 호라를 마신다하니 쿠스코에서 먹었던 치차가 특별했단걸 느꼈다.

오늘은 점심때 튀긴 꾸이요리를 시도했다. 어떤 맛일까 궁금했는데 먹어보니 생선 맛이 났다. 미르꾸스는 입에 맞지 않는다고 출레타를 먹었고 내가 거진 다 먹은 것 같다. 사실 돈이 아까워서 먹은거지 맛잇진 않았다. 다신 안먹을것 같다. 하지만 디저트로 먹은 치즈 아이스크림은 참 맛있었다.

먹고선 선물을 보러 기념품샵에 들렸다. 마르꾸스 어머님 드릴 귀걸이를 산 뒤 알파카 브랜드인 솔 알파카 매장에 들어가봤다. 베이비 알파카로 만든 목도리, 니트 등 다양한 제품이 있었는데 만져보고 너무 보드라와 둘이 감탄을 했다. 목도리가 한국 돈으로 4,5만원 정돈데 한국에서 맸던 목도리 질과 치원이 달랐다. 점원이 비쿠냐 털로 만든 목도리도 보여줬는데 만져보고 손이 녹는줄 알았다. 비쿠냐 털은 제일 고급이라 키로당 50,60만원이라고 들어서 무슨 금가루를 뿌렸나 했는데 직접 만져보니 왜 비싼지를 알 것 같았다.

이제 저녁 아홉시 반 버스를 타고 이까로 향한다. 여행이 6일 남았자만 들리고 싶은 곳은 최대한 들리려고 한다. 끝무렵이 되니 선물을 뭐사갈까 고민하는게 큰 일이 됐다. 한국가는 비행기 탈때까지 탈없이 잘 다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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