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도 해보자/남미순간

폐인

멜로마니 2015. 1. 19. 07:16

 

 

 

 

이스터섬 3일째. 첫날 둘째날은 하루종일 비가 오다못해 텐트에까지 빗물이 들어와 밤새 고생을 했다. 셋째날인 오늘은 해가 쨍쨍해 섬 한쪽면을 걸어다녔는데 햇빛이 너무 뜨거워 5시간만 걷고 돌아와 맥주를 흡입했다. 뒤죽박죽인 날씨 때문에 우리도 정신이 오락가락 하고 있다. 모아이를 볼때마다 신기하긴 하지만 텐트에서의 불편한 생활, 푹푹찌는 날씨, 미친 물가가 우릴 계속 괴롭히고있다. 그나마 유일한 희망들은 이스터섬에서만 파는 파인애플과 맥주다. 둘다 너무너무 맛있어서 남은 시간들도 여기에 기대어 아쉬움을 달렐 것 같다. 갈라파고스가 훨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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