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도 해보자/남미순간

우유니 가는길

멜로마니 2015. 1. 5. 06:06

 

 

 

 

 

오늘 새벽 일곱시 사십분쯤 나와 끼노아주스를 사먹은 뒤 라파스행 버스를 타고 4시간이 걸려 라파스에 도착. 원랜 버스타는게 싫어 라파스에서 오루로에 간 뒤 기차를 타고 우유니로 들어가려 했다. 그치만 기차 도착역과 시간이 불확실해 라파스-우유니행 저녁 7시 버스를 타기로 결정. 버스티켓을 끊고 라파스 시내에 들어가 점심을 먹은 뒤 까페에서 인터넷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있다.

라파스는 수도라 그런지 많이 현대화 되어있다. 3500미터의 고산지대고 쿠스코와 비슷하지만 높은 건물들이 많아 시내는 80.90년대 서울 모습같기도 하다. 택시기사에게 점심 먹을곳을 추천해달라했는데 피자집이 땡겨 들어가서 먹으니 정말 맛있었다. 체인점 같았는데 라파스 시민들로 북적이고 인기도 많았다. 먹고서 들린 커피집도 인터넷이 무지 빠르고 음료도 맛있어 반해버렸는데 알고보니 볼리비아의 스타벅스 같은 곳이었다. 지난 이틀간 코파카바나에서 되는것도 안되는것도 아닌 인터넷을 이용하고 여길 오니 완전 천국이다. 볼리비아에도 이렇게 인터넷이 빠른곳이 있다는게 하나의 희망이다. 덕분에 핸드폰으로 비행기 예약도 완료했다.

이제 저녁 일곱시 버스를 타고 우유니로 간다. 도착시간은 새벽 6시. 버스를 타는 시간이 10시간이 넘기에 벌써부터 피곤하지만 빨리 우유니에 가서 여유있게 일정을 짜는게 좋을것같다. 암튼 오늘 결론은 코파카바나는 음식도 맛없고 인터넷도 안되고 물가도 비싸지만 라파스는 음식도 맛잇고 인터넷이 잘되는 곳도 있다!! 그래도 볼리비아에 희망은 있나보다.

 

* 라파스 추천 레스토랑 : Eli's pizza - 시내 중심부에 체인점으로 있음, 바비큐 피자 강추!! 우리나라 피자맛남. 둘이 만이처넌 정도면 배터지게 먹음.

 

* 라파스 추천 까페 - alexander coffee - 인터넷 무지무지 빠름. 초코브라우니 퀄리티 최고! 딸기홍차스무디 강추!!! 음료, 디저트 20볼대. 센트로 큰 대로변에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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