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도 쓰자/단상

[잡설] 선언 무한반복

멜로마니 2014. 5. 12.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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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비매품이라 나를 팔지는 않아 언제라도

나는 거부한거야 거절 당한게 아냐 누구라도


지금 이순간은 여러번 반복되는게 아니야 연애처럼 다짐처럼

나의 꿈은 나고 너의 꿈은 너고 우리의 꿈의 주인공은 지금 여기


우리 나의 내 하루의 나를 일으켜 네 손을 마주잡고

달려 알수없는 세계 어딘가에 닿아 아득히 눈이 부신 그곳


나는 하나뿐이라 거래 할수도 없어 얼마라도

나와 같은 생각이 온 세상에 가득차 넘치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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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째 윤영배님의 위험한 세계를 무한반복 하고 있다. 그 중 유난히 나에게 힘을 주는 곡.. 바로 2번트랙 '선언'이다. 가사가 마음을 뛰게 해준 경험은 참 간만인 것 같다. 아니, 처음인가?


가사의 가장 좋은 부분을 꼽아보려 했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온 문장이 소중하다. 이렇게 가사의 힘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곡이 얼마나 될까. 자신만의 색깔로 조용히 진심을 전하는 그는 진정한 음유시인이다. 


그래서 곡을 들을때마다 나도 '선언'을 한다. 나를 팔지 않겠다는, 그리고 나의 꿈인 나를 만들겠다는 작은 다짐과 함께. 그리고 이런 생각이 멀리멀리 퍼질 그날을 꿈꾸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