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도 해보자/산

[등산] 북한산 비봉 등산 (2014.03.15)

멜로마니 2014. 3. 15. 20:11




이제 봄인가부다!!!!

오늘 낮에 북한산 비봉에 다녀왔는데 포근한 날씨에 등산하는게 더 즐거웠다 ㅎㅎㅎㅎㅎ

지난번엔 백운대에 다녀왔으니까~

이번엔 비봉으로!!!! 

560m 정도여서 백운대코스보다 덜어렵고 북한산 능선도 감상할 수 있어서 매력적인 코스인 것 같다.

다음에 갈땐 좀더 일찍 출발해서..사람들 몰리기 전에 내려와야지 ㅜㅠㅜㅠ

역시 산은 평일에 가야돼...















9시 불광역 2번출구에서 집합. 친구 한명이 아파서 못왔다ㅜㅠ 다음엔 꼭 같이 와야지!!















지하철에 있는 안내도. 비봉코스가 좋은건 우리집이랑 가깝기때문!! 연희동에서 7720타고 불광역에서 내리니까 시간두 적게 걸리기 땜에 참 좋다. 

다음엔 혼자 가야지















불광역 2번출구에서 나와서 횡단보도 건넌뒤 7212타고 구기터널 지나서 바로 내리면 북한산이 이렇게 보인다. 여기서도 한 20분은 그냥 쭈욱 걸어야돼서.. 산 올라가기 전에 걷는 거리가 상당한 것 같다. 등산객분들이 너무 많아서.. 좀 정신없었다ㅜ 다들 둘레길 많이 가시는듯
















올라가는길에 고양이를 만났다. 할룽















계속 산쪽으로 올라가기. 막상 산에서 올라가는 시간보다 산까지 가는시간이 더걸려..
















드뎌 입구 도착 ㅜㅜ 우린 구기탐방지원센터부터 승가사~비봉으로 간뒤 탕춘대공원지킴터쪽으루 내려왔다.

9시부터 1시까지 딱 4시간 걸렸네













들어갑시다룽...........
















헉 승가사까지 올라오니..뭔가 낯익은 이느낌은 뭐지.. 생각해보니 고등학교때 단체로 올라와서 사진찍었던 그곳이었음 ㅎㄷㄷ........ 무셔















정신차리구 더 올라가자아

비봉 0.9km 남았을때 넘 힘들었음 ㅜㅜ 가도가도 끝이없어서















드뎌 도착~!!!! 여긴 사모바위!! 사모바위나 비봉이나 비슷한 위치에 있어서 능선만 타면 되니까 일단 올라가면 신세계가 있다. 사모바위쪽 넘 좋았는데.. 강추강추!!!















사모바위에서 저멀리 북한산 능선들이 보인다. 안개가 껴서 더 성스러운??느낌이었다. 카메라 화각이 안나와서ㅜㅜㅜㅜ 다 담지 못한게 마음이 아프넹















사모바위의 위엄

등산객분들이 올라가시길래 우리두 가볼까 했는데....................













뒤에 보이는게 비봉!!!

사모바위 올라가서 찍으면 풍경은 참 좋은데...

너무 무서워...

진짜 울뻔했음..

고소공포증있나봐 ㅜㅜㅜㅜㅜㅜ

4월부터 암벽등반 배울라고했는데

아무것도 못할듯















진짜 경사가 장난이 아니다.

난 무서워서 바위옆에 붙어있었는데 아저씨들은 성큼성큼 바위를 돌아다니신다.

그러지마세요... 보는 제가 다 무서워요ㅠㅠㅠㅠㅠㅠ
















여튼 사모바위에서 비봉까지 간담에 그 근처에서 점심을 먹었다.

저번처럼 취사하다간 잡혀갈것같애서

이번엔 보온병에 따뜻한물 담아왔음

방울토마토도 먹구 후식은 커피랑 춰컬릿
















저멀리 보이는게 비봉..

난 개인적으로 비봉 올라가는거 비추한다.

올라가다가 죽겠다 싶어서 내려왔음..

경사 완전 심한데 옆에 아무것도 없고 잡을것도 없고...

진짜 추락위험지역이라고 써있는게 괜히 써있는게 아니야 ㅜㅜㅜㅜㅜ

근데 올라가야 진흥왕순수비 있는데..

담에 맘바뀌면 함 올라가야지 ㅜㅜㅜ 

그래도 죽기 시러........















여튼 비봉이고뭐고 신라면 흡입. 산에서 먹을땐 국물 남으면 처리하기 힘드니까 스프 조금만 넣고 물도 조금만 부어주는 쎈쓰!!!!!
















보온병 물이 식을까 걱정했는데 완전 면발 잘익었다..

거짓말안하고 30초만에 흡입..

세번만에 훌훌 마셔버리무ㅜㅜㅜ















흡입 인증샷















후식은 커퓌!!!!! 친구가 프랑스에서 사다준 내가 조아하는 캬르트 누아르.... 이거 수입해서 직접 팔고시퍼ㅡㅡㅡㅡㅡㅡ
















비봉에서 즐기는 커피 한잔의 여유
















커피에 초콜릿 가득 먹구 내려가기 시작~!! 능선을 지나다니다보면 예쁜 풍경들이 가득하다.

사람만 좀 없음 좋을텐데..

담엔 평일에 와야지















잘 안보이시겠지만.. 저게 능선이에요.. 내려가는 길두 바로 옆에 능선이 보여서 경치가 참 좋다.

백운대 코스보다 이런건 더 매력적인 듯!!















그렇게 구기동쪽으루 내려와서 버스타구 집으로 왔당

이코스 좋은듯!!!!!!!!

내려가는길도 그렇게 험하지 않구,

걸리는 시간두 적당하구,

경치도 좋구 ^^


다음엔 등산 처음하는 친구들 더 데리구와서 같이 올라가야겠다!!!!!


안뇽 비봉.... 또봐.. <3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