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도 해보자/산

[등산] 불암산 겨울 산행 (2014.01.17)

멜로마니 2014. 1. 18. 11:03



미세먼지가 가득했던(?) 지난 금욜,

친구들과 불암산을 다녀왔다 !!

아흑..

불암산은 이제 당분간 안갈듯..
















불암산은 4호선 상계역에서 내려 1번출구로 나와 걸어가다보면 등산로가 보인다. 지하철에도 지도가 있고 입구에도 큰 지도가 있어서 등산로를 선택해 걸을 수 있다.


첨엔 불암산이 500m밖에 안되서 싱겁다고 생각했는데.. 내려갈때 완전 죽을뻔 ㅜㅠ














올라가던 길. 뭔가 야산같은 느낌이다
















정상가는길엔 이렇게 줄을 잡고 올라가는 바위가 많다. 내려가는 길에두 이런 길이 많아서 온몸으로 내려왔음..

















아.. 사진만 봐두 팔아파..
















올라갈수록 경치가 보이기 시작!
















미세먼지땜에 안개처럼 뿌옇다...

















배고플땐 친구가 가져온 오이랑 에너지바를 흡입 ~! 산에선 뭐든 맛있다앙~!!
















정상에 다가설 무렵 ~!!
















정상 근처엔 고양이들이 가득하다. 고양이들 밥주는 분두 계셨다.
















고양이를 만난 곳에서 한 5분만 더 올라가면 불암산 정상 ~!!
















불암산은 이렇게 바위가 가득하다.

















저멀리 정상에 태극기가.. 
















정상 등극 ~!!

















북한산처럼 태극기가 있네


















인증샷 찍구!
















태극기 있는 곳으루 올라갔다. 
















정말 미세먼지가 심하단걸 위에서 내려다보니 느낄 수 있었다. 뿌옇게 먼지가 껴서 아래가 잘 안보여 ㅜㅜ 특히 남양주쪽.. 이런날 등산을 했다니 하하하


















제 카메라 이상한거 아니에요...진짜 세상이 완전 뿌옇게 변했어 ㅜㅜㅜㅜㅜㅜ


















저쪽이 아까 고양이들이 많았던 곳 !!


















ㅎㄷㄷ 내려갈때 길을 잘못 가서.. 절벽 바로 옆으로 지나간 적도 있었는데.. 바위 보니까 그때 생각에 ㅎㄷㄷ..

















진짜 뿌옇다.. 윀
















지난 크리스마스때 도봉산 다녀오고 불암산을 내려오며 느낀건

불암산은 관리가 너무 안되어있다는 점이었다.

내려가는길이 지금까지 가본 산 중 제일 험했다.

아니 험했다기보단, 이정표나 길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아 길도 못찾고 넘 고생했음 ㅜ

그래서 올라가는건 1시간 30분정도 걸렸는데 내려가는 건 2시간이 걸렸다..

아무리 내려가도 내려가도 산 중턱에서 맴도는 것 같아서..

완전 진이 빠져서 내려왔다..

지금까진 청계산 내려가는 길이 제일 싫었는데, 불암산이 1위를 등극 하하하

















내려오니 노원구. 아파트와 상가가 가득해서 신기했다. 저멀리 불암산이 보이는구나..

우린 내려올때 이미 혼이 빠진 상태.

내려와서 상계역까지 한 35분을 걍 걸었다.

넘 배고파서 고기를 먹을까 했는데 고기집이 없어.....

허니브레드도 먹고시펐는데 까페가 없어....

그래서 찾고 찾다가 카페 마마스?? 여기서 우선 허니브레드 흡입.















셋이서 흡입.. 힘들고 정신 놓으니까 달달한게 왜케 땡기는지 ㅜㅜ 최고였음 ㅜㅜㅜㅜㅜ

그러다가 또 배고파서.. 까페에 고기집 여쭤보고 고기도 2인분만 먹기로..

미세먼지를 많이 먹었으니 삼겹살로 목을 청소하자~!!
















아.. 삼겹살 완전 맛있었는데..

어제 먹었는데 왜케 옛날같지

삼겹살에 밥에 된장찌개까지 맛나게 흡입 !!
















삼겹살집에 옛날 영화 포스터가 가득했는데 유난히 '이창'이 눈에 띄었다 ㅎㅎ 그러고보면 옛날 포스터들은 참 예쁘게 생겼다. 하하하
















집에와서 바지를 벗으니..

뒷부분에 흙이 가득

솔직히 내려올때 너무 짜증나고 힘들어서 엉덩이로 내려왔다..

그래서 이렇게 몸이 쑤시나ㅜㅜ 

이렇게 온몸을 동원해 내려온건 처음인듯

역시 산은 낮다고 얕잡아보면 안된다.. 정말 갈때마다 겸손함을 배우게 된다..

그래두 당분간 불암산은 안갈래..

걍 북한산갈래.......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