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도 해보자/마르꾸스와 나

[기록] 잊지못할 2018 여름휴가

멜로마니 2018. 8. 19. 19:56

 

 

 

 

 

 

 

 

 

보성 가는 버스에서 만난 백일홍. 버스 밖 풍경은 행복감을 줬다.

 

보성 대한다원. 햇빛이 내리쬐 더웠지만 초록 세상은 우리의 눈을 맑게 해주었다.

 

영암 영산재. 이번 여행 중 가장 좋았던 숙소! 차가 생기면 운전해서 다시 또 찾고싶은 한옥호텔.

 

광주 지음책방. 우리에게 많은 영감을 주고 새로운 자극을 준 곳. 정성어린 움식과 직접 내려주시는 핸드드립 커피에 올해 가장 따뜻한 위안을 받았다. 광주에 살고싶다는 생각을 마구마구 들게 해준 곳.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 내 인생 소원 중 하나였던 홈구장 맨 앞자리에서 야구보기! 이번 여행에서 그 꿈을 이뤘다. 마르꾸스 말처럼 우린 성공한 인생이다.

 

광주에서 먹은 팥빙수. 마르꾸스의 예감은 정확하다! 직접 팥을 삶으셔서 만들어주시는 팥빙수 맛집. 사모님이 참 따뜻하시다. 토마토주스 두 잔을 주시며 한 잔 값만 달라고 하시는 따뜻함에 돌아가는 날까지 감동을 한아름 받았다. 생각해보면 이번 여행에서 들렀던 모든 곳들에 다 이런 푸짐한 인심이 있었다. 내가 전라도를 사랑하는 이유!

 

여행 뒤 올라오는 길엔 정읍 외할아버지 댁을 찾아 함께 점심 식사 시간을 가졌다. 할아버지를 세심히 챙기는 마르꾸스 모습을 보며 이렇게 가족이 되어가는구나 생각이 들었다.

 

참 다양하고 알차게 즐긴 올 여름휴가.

 

마르꾸스와 함께하는 그 모든 순간이 내 인생 최고의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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