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1.21
파리에서의 마지막 날.
아침에 계속 번역하다가 오후에 라파예트 들려서 아빠가 부탁한 벨트 구입. 늦은 오후에 친구와 벼룩시장 갔지만 그냥 시장바닥이라 돌아와 시내 중심부 파리에서 가장 큰 클래식 음반가게 방문. 그곳은 천국이었음. 다 쓸어담고 싶었지만 참고 10개 정도만 구입.
저녁엔 동생과 친구 셋이서 저녁막고 와인마시고 2차로 대학가 맥주집 가서 맥주마심. 분명 2차밖에 안했는데 집에 도착하니 새벽 세시.
또 언제 볼까 싶은 아쉬움에 숙소에 가기 싫었나보다.
조금만 더 여유있게 파리에 왔다면 하는 아쉬움을 느꼈던 날.
동생이 자꾸 표 바꾸라고 하는데 정말 너무 너무 바꾸고 싶었다. 출근만 아니면 ㅜㅠ
느끼고 원하는대로 살았던 나는 이제 과거가 되어버렸고 의무에 허덕이는 나만 남아있는 것 같아 씁쓸했던 날. 그리고 곁에 있는 두 사람에게 감사하고 감사했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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