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도 해보자/파리 2018

[기록] 파리의 바쁜 벌꿀

멜로마니 2018. 1. 20. 08:06

 

 

 

 

 

 

 

2018.01.19

08:30-11:30 번역

12:30-14:30 친구랑 7대학 근처에서 식사

14:30-15:30 7대학 앞 서점에서 꼭 사고싶던 등반가 자서전 구입 + 각종 책 또 구입. 진짜 책에 미쳤나보다..

15:30-17:40 프랑스국립도서관 구경하고 옆 영화관 mk2에서 영화(ami ami) 봄. 나름 재밌었음

19:30-22:30 바스티유 오페라에서 베르디의 가면무도회를 봤다. 2층에서 봤는데 한국이랑 다른점이 많았다. 좌석 배열이 홀수 짝수로 나뉘어져서 구분되어있고, 시작 전이랑 인터미션때 샌드위치나 스낵 샴페인을 즐길 수 있다. 옷차림도 그냥 편하게 입는다. 내 인생 첫 오페라를 이곳에서 보다니.. 무대연출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오페라는 참 단순한 이야기 속에 비극과 희극을 담아낸다. 이제는 너무나 상투적인 이야기이기에 오페라 특유의 느린 전개와 감정 표현들이 싱겁게 다가오기도 했지만, 그게 오페라가 만들어졌던 시대와 교감하는 방법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옆에 계시던 무슈는 열심히 뭔가를 적으며 남다른 애정을 보여주기도 했다는.

 

아오 오늘도 너무 힘든 스케줄이었다. 내일은 진짜 좀 여유있게 다녔으면 ㅜㅠ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