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야구라는 세계를 만난 뒤부터 인생 공부를 제대로 하고있다.
경기 하나 하나가 인생이다. 아슬아슬한 줄타기에서 떨어지느냐, 날아오르냐, 그 모든게 스스로에게 달려있다. 안주하면 역전 당하고, 지나친 욕심을 부리다간 그게 해가 되어 돌아온다. 생즉사 사즉생의 마음으로 그저 최선을 다해 내 모든걸 던져 경기에 임해야 한다.
오늘 한국시리즈 3차전을 보며 또 새로운 깨달음을 얻었다. 바로 대타로 타석에 오른 나지완 선수가 투런 홈런을 치는 순간에서였다.
쭈욱 부진한 성적을 보였지만 그걸 스스로 이겨내고 극적인 홈런을 쳤다. 자기가 자기를 이긴 순간이다.
결과가 안좋을 때마다 그냥 단정지어버리고 포기하는 나와는 정반대의 모습이었다.
맞아, 단정짓는 순간 그냥 그걸로 끝나는거야. 과거에 머물러있지 않고 다시 부딪혀서 이겨내는 모습을 보여주는게 프로인거야.
나도 그런 프로 선수의 마음가짐으로 남은 한 해를 보내보겠다.
최강 기아타이거즈, 경기때마다 한 수 배웁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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