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도 읽자/테마별 책읽기

[책] 2015년 5월 구입도서

멜로마니 2015. 5. 11. 22:12




벌써 5월이다.

5월이니 5권을 골라봤다

고 하고싶지만 그냥 어쩌다보니 다섯권이 됐다. 이번달은 특히 4월부터 틈틈히 찜해둔 책이었기에 설렘이 더했다.



스파시바, 시베리아 │ 이지상 지음 │ 삼인


4월은 멋진 뮤지션인 이지상님을 만난 행복한 달이었다. 그의 러시아 여행기를 담은 이 책을 얼마나 기대했는지 모른다. 이 책을 읽고나면 마음 한켠에 꿈꾸고 있는 시베리아 횡단열차 여행이 제대로 피어오를 것 같다.



L'ART DE LIRE │ Émil Faguet │ 본문 주석 이환


우리나라에선 '독서술'로 소개된 책이다. 프랑스에서 독서법의 고전으로 소개되는 대표적인 책이고 1912년 출간된 책이다. 서문과 앞부분을 읽고 있는데 명료하고 분명한 글쓰기에 친근감이 느껴졌다. 공부하다 머리 아플때 읽어볼 생각.



짚 한오라기의 혁명 │ 후쿠오카 마시노부 │ 최성현 옮김 │ 녹색평론사


이건 어느 커뮤니티였는지 기억나진 않지만 거기서 추천도서로 수록되어 있었다. 느낌적 느낌으로 만나게 된 책. 내용이 궁금하다.



누가 나를 쓸모없게 만드는가 │ 이반 일리치 지음 │ 허택 옮김 │ 느린걸음


이 책은 순식간에 읽어버렸다. 워낙 제목부터 강렬함을 가진데다가 얇고 콤팩트한 사이즈라 편하고 쉽게 읽었다. 지금까지 읽은 한국 책중 책표지 레이아웃과 타이포가 가장 마음에 드는 책이다. 여튼 현대사회가 어떻게 사람들을 쓸모 없는 존재로 만드는지 차근차근 설명해 놓은 책.



자발적 복종 │ 에티엔 드 라보에시 │ 심영길 목수정 옮김 │ 생각정원


이 책은 예전에 읽은적이 있지만 소장용으로 구입했다. 원서도 무척 탐나는 책이다. 8년전 읽었던 자발적 복종이 어떻게 새롭게 다시 읽힐지 궁금하다.



이번달은 구입한 책들을 보면 유난히 기분이 좋아진다.

하나하나 마음을 더해 고른 책들이라 그런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