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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사진] 오직 산뿐!

멜로마니 2015. 5. 7. 23:23





아무리 좋아하는 공부라지만 '입시'이기에 지칠때가 많다. 하루종일 머리속에 꾸역꾸역 넣다보면 머리가 오히려 멍청해지고 둔해지는 느낌마저 든다. 그럴때면 신경이 날카로워지고 짜증이 난다. 오늘 친구에게 카톡으로 하소연을 하다가 낮에 뒷산에 올랐다. 매일 앉아서 몸땡이를 안움직였더니 아담한 산인데도 헉헉대며 올라갔다. 공부 핑계를 대며 몸을 움직이지 않고 게으름을 부린 날 다잡는 계기가 됐다.


한시간 가량 산에 다녀오니 머리가 개운해지고 정신이 맑아졌다. 산에서 좋은 공기를 가득 마시고 초록빛을 마음껏 본 덕택이다. 앞으론 가만히 앉아 불평과 짜증을 내려할땐 조용히 몸을 움직여 산에 가려한다. 거기선 화나고 답답한 마음이 풀어지고 좋은 기운이 생긴다. 조금만 움직여도 이렇게 날 안아주고 힘을 주는 곳이 있다는 것에 감사함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