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젠 마르꾸스와 정말정말 행복했던 날이었다.
항상 혼자다니는걸 좋아하고 내위주로 뭐든 해왔다. 그래서 누군가와 함께하는 것에 큰 즐거움을 느끼지 못했다.
그런데 어젠 누군가와 함께 느끼는 행복감이 이런걸까 싶었다.
자전거 타면서 '행복하다~!!!'고 연신 소리를 질렀다.
근 일주일만에 보는 마르꾸스와 팔당역 고고 !
마르꾸스가 자전거를 좋아한다. 나도 좋아하는 편이어서 함께 자전거 타려고 팔당역으로 왔다.
그냥 자전거만 타려고 왔는데 빌려주시는 분이 두물머리까지 다녀오는걸 추천해주셔서 자전거 두개 종일권 사서 두물머리루 고고씽 ~!!
자전거는 1대당 종일권이 1만원이다. 대여소가 많은데 팔당역 1번출구로 나와 오른편에 바로 보이는 대여소를 이용했다.
직원분이 두물머리 다녀오라구 자물쇠도 공짜루 빌려주셨다 ^^
지도로 거리 재보니까 팔당역부터 세미원까지 12km 정도 된다.
왕복 28km 왔다갔다 한건가?
세미원 구경하구 다시 팔당역으로 돌아오는데 넉넉잡아 4시간정도 걸린 것 같다.
자전거도로로 달리기 ~~ 중간에 내가 싸온 주먹밥 먹구 힘내서 달렸다.
햇빛이 좀 있는 편이었는데 집에 돌아와보니 얼굴 팔 다리가 벌개져있었다 ㅜㅠ
마르꾸스 자전거 넘 잘타..
따라가려다 힘들어 죽는줄 ㅜㅠ
세미원 가기전에 자전거 묶어놓구 걸어서 들어갔다
연꽃이 넘 예뻤다. 7월이라 온통 초록빛..
비오는 평일에 다시 방문하고 싶다.
주말이라 사람이 좀 많았다ㅜㅠ
^^
좋은 풍경도 많이 보구
이야기도 많이 하구
자전거도 많이 타구
!!!
햇빛 없는날 또 가구싶다.
근데 자전거 너무 간만에 타서 엉덩이아파..ㅜㅠ
두물머리 이번에 못갔으니까 담엔 꼭 같이 갈테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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