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배낭여행] 전라도 3박4일 4) 남원 201206

뭐라도 해보자/여행

멜로마니 2013. 1. 19. 22:45

전남 순천에서 전북 남원으로 이동..

남원이 여행중 2 번째로 기억에 남는다.

남원에서도 역시 반나절밖에 있지 않았는데

그때 잠깐 들렸던 비내리는 광한루원이 영화 속 순간같이 내 기억속에 남아있다.

남원역 도착해서 비가 무지 내렸는데 선뜻 우산을 주셨던 택시기사님도 기억에 남아있고..

행복했던 기억들만 가득하다^^

기차타고 남원으로 출발

택시기사님이 우산두 주시구.. 광한루원 무사히 도착

광한루원은 소설 『춘향전』에서 이도령과 춘향이 인연을 맺은 장소로도 유명하고 사랑의 다리, '오작교'로도 유명하다.

비가 똑똑 한방울씩 떨어지기 시작하는 광한루원.. 광한루쪽을 향해 가는길이 너무 아름답다. 아기자기하게 하나하나가 아름답다..

나는 운이좋게도 광한루원이 비오는 풍경과 만난순간을 함께했다. 너무아름다웠다 정말..

비가 똑똑..

잎사귀가 동동 떠다니고 빗소리가 들렸다.

저멀리 오작교가 보이고 광한루가 있다. 광한루원이 그만의 풍취를 가지고있는건 역시 춘향전때문일거다. 춘향이와 이몽룡의 사랑, 그 아기자기함이 녹아있기 때문일거다. 그래서 광한루원을 걷다보면 그 향에 푹 젖어버린다. 비오는 광한루원은 그 향을 더 짙게 만들어준다.

비오는 오작교를 건너는 행운을 만나 감사하다^^ 오작교위에서 사진도 남겨놨다. 혼자가서 아쉽지만..

연못에 빗물이 떨어지는 순간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모른다.. 내가 좋아하는 순간 중 하나.

비가 많이와서 완월정에 들어가 비그치기를 기다려보기로 결정

완월정엔 이미 나같은 사람들이 가득하다. 가방 풀고 앉아서 넋놓고있기 신공.. 크라운산도 과자가 남아서 옆에 앉아있던 꼬맹이들과 나눠먹었다. 애들이 과자 엄청 좋아할줄알았는데.. 요즘애들은 크라운산도를 안좋아한다는걸 느낌.. 맛있는데..

아 왜케 아름답지.. 슬프도록 아름답다 뭔가.. 난 전생에 비와 관련된것이엇을거다. 그러지 않고서야 이렇게 비오는걸 좋아할리가 없다.

넋놓고 바라보기 신공.. 너무 아름다워서 감정이 격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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