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도 해보자/여행

[국내/배낭여행] 전라도 3박4일 2) 나주 201206

멜로마니 2013. 1. 13. 23:08

 

 

점심 두둑히 먹고 광주에서 나주로 이동.
버스타고 갔는데 금방 도착했다.

난 꼼꼼하고 치밀한 성격이 아니라 돌아다닐때도 아무생각없이 다닌다.
나주 갈때도 그랬다.
오직 의지한건 한겨레 esc 워킹맵뿐..
그냥 걷는거 좋아하는 나에게는 사막의 오아시스같은 존재였음.. 나주에 갈땐 한겨레 매거진 esc의 '나주'편이 굉장히 유용하다.

(참고 : http://www.hani.co.kr/arti/specialsection/esc_section/388474.html)


지금 떠올려보면, 나주는 나에게 두 가지 느낌을 주는 것 같다.
먼저 '금성관'같은 고려시대때부터 이어져오는 지방궁궐과  일제시대의 건축물들이 현대건물들과 함께 녹아있다. 2-3시간 여유를 잡고 나주시내를 걷다보면 이 풍경들을 어디서든 만나볼 수 있다.
다음으로는 나주천의 아름다움이다. 광주에서도 하천의 아름다움은 느꼈지만, 나주가 가장 아름다운 것 같다. 마침 나주에 있었을 때가 늦은 오후여서 그랬는지 몰라도, 여름의 늦은 오후에 햇빛이 비치는 나주천의 모습과 그 양 옆으로 빼곡히 펼쳐지는 작은 집들의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어딜가도 볼 수 없는 아기자기하고 따뜻한 풍경이었다.

 

 

 

 

 

 

 


광주에서 나주로 버스타고 3200원.

 

 

 

 

 

 

 

 

 

 

 

 

 

나주 시외버스터미널 도착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뒤로 빠져나오면 이렇게 나주천을 만나게된다. 나는 시외터미널 바로뒤에있는 남산시민공원에 먼저 올라가기로 결정

 

 

 

 

 

 

 

 

 

 

 

 

 

 

 

 

 

올라가면 젤 높은곳에 최고정이 있다. 찍고 다른방향으로 내려가기 시작. 여기서부턴 워킹맵 순서대로 다녔다.

 

 

 

 

 

 

 

 

 

 

 

 

 

 

출처 : http://www.hani.co.kr/arti/specialsection/esc_section/388474.html 나주시내 지도.

 

 

 

 

 

 

 

 

 

 

 

 

나주시내 골목 풍경들. 사람이 읍다 별루

 

 

 

 

 

 

 

 

 

 

 

 

 

 

 

 

나주역시 5.18 시민항쟁때 광주와 함께 역사가 녹아있는 곳이었다. 걷다보면 그때와 관련된 터,건물들이 보였다.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그림같은 나주천의 풍경들.. 아름답다.

 

 

 

 

 

 

 

 

 

 

 

 

 

 

 

금성관 도착!

 

 

 

 

 

 

 

 

 

 

 

 


문만 고대로 남아있는데..뭔가 휑한 느낌과 오묘한 느낌이 들었다.

 

 

 

 

 

 

 

 

 

 

 

 

 

 


실제로 보면 무지넓다. 정말 궁궐이었겠다 싶다.

 

 

 

 

 

 

 

 

 

 

 

 

 

 

 

뒤쪽으로 보이는 나주시내. 이렇게 다 어울려서 함께 있다. 넓어서 그런지 무지 휑해보이네..

 

 

 

 

 

 

 

 

 

 

 

 

 

 

 


나주목사 내아. 그냥 동네골목에 다른집들과 어울려서 자리잡아있는데 들어가보면 느낌이 확달라진다. 고요하고 정적이다. 뜰안에 심어진 나무가 멋스러웠다.

 

 

 

 

 

 

 

 

 

 

 

 

 

 

 

진짜 집 종류가 어떤도시보다 다양했다. 시공간을 초월한 집들이 다 함께 옹기종기 모여있다.

 

 

 

 

 

 

 

 

 

 

 

 

 

 

 

 

 

 

나주천 주변으로 모여있는 집들이 참 멋스럽다.. 너무좋아

 

 

 

 

 

 

 

 

 

 

 

 

 

 

그렇게 5시간정도 나주를 둘러보고, 순천으로 가기위해 버스타고 나주역으로 이동

 

 

 

 

 

 

 

 

 

 

 

 

 

 

 

 

 

 

나주역 멀리 맞은편에 완사천이 있다. 천이라고 해서 시냇물이 있는 줄 알았는데 작은 옹달샘을 의미하는 거였다.

(완사천은 샘과 버들잎, 물긷는 처녀와 나그네가 주제가 되는 전설 가운데 하나로 알려진 곳으로 고려 태조 왕건과 관계된 전설로 유명하다

출처: http://terms.naver.com/entry.nhn?cid=200000000&docId=1197099&mobile&categoryId=200001183)

 

 

 

 

 

 

 

 

 

 

 

 

 

 

 

 

암튼 다 보고 나주역으로 와서 순천가는 기차 기다리면서 저녁으로 컵라면이랑 크라운산도 흡입.

 

 

 

 

 

 

- 나주 끝. 순천으로 이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