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도 해보자/여행

[국내/배낭여행] 전라도 3박4일 5-1) 화엄사 입구 숙소 201206

멜로마니 2013. 1. 20. 11:28

 

 

남원에서 시외버스타고 구례 화엄사입구 가는길

혹시 화엄사를 다시 간다면, 그때도 난 이렇게 가보고싶다.

내가 버스탔을때가 해질무렵이어서 굽이굽이 산과 강을돌아 구례로 향할때까지 멋진 풍경들을 많이 만났다.

무엇보다 섬진강을 만났다.

산을 둘러싸고 굵게 휘몰아가는 강의 모습이 짱인듯.. 최고다 최고

이미 해가 져 깜깜해진 이후라 사진을 찍진 못했지만 섬진강길 옆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식당과 사람들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화엄사 입구는 지리산에 올라가는 입구기도 한데, 버스의 종착역이었다.

원래는 늦은시간엔 화엄사 입구까지 버스가 운행을 안하는데 기사님이 감사하게도 태워다주셨다.

 

 

 

 

 

 

 

버스타고 화엄사 입구 가는길. 누군가에겐 무미건조한 풍경일 수 있지만 나에겐 특별한 순간들이었다. 물을 가득 대놓은 논에 비친 산, 구름의 모습들이 아름답고 평화로웠다. 특히 섬진강을 지나갈땐 그 크기와 아득함에 할 말을 잊어버렸다..

 

 

 

 

 

 

 

 

 

 

 

 

 

 

 

 

 

 

 

 

 

 

 

감사하게 기사님이 종착역까지 데려다주셔서 무사히 숙소 도착. 지리산 바로 입구에 있는 지리산파크였다. 버스 종점에서도 가깝고 산 입구여서 참 좋은것같다. 하룻밤에 5만원이었는데 성수기는 아니었다. 암튼 방에 들어가보니 이렇게 굿스테이마크가 보인다.

 

 

 

 

 

 

 

 

 

 

 

 

 

 

 

 

 

방은 아담하고 온돌방이라 따뜻했다 ㅎㅎ 하나하나 살펴보기 시작

 

 

 

 

 

 

 

 

 

 

 

 

 

 

 

작은 냉장고, 잘나오는 티비, 깨끗한 화장실. ㅎㅎ

 

 

 

 

 

 

 

 

 

 

 

 

 

 

 

물컵, 각종 비품들

 

 

 

 

 

 

 

 

 

 

 

 

 

전화기, 모기약 그리고 폭신한 이불 ㅎㅎ 산이라 모기가 은근히 있어서 씻으러 갈때 엄청 뿌려두고 나와보니 모기들이 많이 죽어있었당

 

 

 

 

 

 

 

 

 

 

 

 

 

진짜 시체처럼 자고 8시에 기상. 바깥은 새소리로 가득했다. 안개낀 지리산의 모습도 보이고.. 이 큰 세상이 고요하고 적막하단 느낌을 받으니 되게 어색했다. 혼자여서 그랬나..

 

 

 

 

 

 

 

 

 

 

 

 

 

 

산의 초록빛은 보기만해도 마음이 편해진다^^

 

 

 

 

 

 

 

 

 

 

 

 

 

 

숙소에서 나오는길에 키반납하고 버스시간표를 받아왔다. 여기에는 버스가 많이 안다니기 때문에 꼭 가지고다니면서 시간 체크하는게 좋은거같다.

 

 

 

 

 

 

 

 

 

 

 

 

 

 

 

 

여행중 젤 푹잤던 지리산파크를 뒤로하고 , 화엄사로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