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도 해보자/여행

[국내/배낭여행] 전라도 3박4일 1) 광주 201206

멜로마니 2013. 1. 12. 23:50

 

 

 

작년 여름, 프랑스에서 한국으로 돌아온 후, 3박 4일 전라도여행을 다녀왔다. 원래는 일주일잡고 떠났는데.. 3박 4일째에 구례에서 걍 서울로 올라왔음. 지금 사진 다시보니 그 때 생각에 너무너무 좋아 담아둔다. 정말정말 소중한 여행의 추억..  

 

 

 

 

 

 

 

영광터미널에서 광주로 이동. 완행버스타서 돌아돌아 광주가는길. 버스에서 행복했다 뭔가..

 

 

 

 

 

 

 

 

 

 

 

 

 

쉴새없이 평온한 풍경들이 스친다. 담고싶어도 못담지만 아쉬워서 셔터를 막 눌러댄다.

 

 

 

 

 

 

 

 

 

 

 

 

 

 

내 앞자리엔 나이드신 잉꼬부부님이 잠들어있고.. 평온하네

 

 

 

 

 

 

 

 

 

 

 

 

 

 

오후늦게 광주도착. 그냥저냥 막 돌아다녔다. 금남로쪽으로. 어느 도시든 천이 흐르는 곳은 기분이 좋다.

 

 

 

 

 

 

 

 

 

 

 

 

 

 

 

 

 

5.18 국립묘지 가려했으나 해가 뉘엿뉘엿.. 결국 포기하고 찜질방으로. 왜케 집이 아니면 어디든 해가질때 낯설까. 혼자있어서일까. 시간이 지날수록 해외든 우리나라든 낯선곳에서 잠을자는건 무섭다.. 오히려 어렸을때가 더 겁도없고 재밌어했던 것 같다.

 

 

 

 

 

 

 

 

 

 

 

 

 

 

 

 

 

다음날 아침일찍 준비해서 5.18 묘지 도착. 후우.. 광주시내와 많이 떨어져있어 버스로도 꽤걸린다. 버스 배차간격도 긴편이고.

 

 

 

 

 

 

 

 

 

 

 

 

 

 

 

 

혼자 비석에 적힌 글들 보며 울었다. 사람도 없어서 눈치 안보고 실컷 울었다. 고요한 국립묘지에서 문득문득 들리는 소쩍새소리가 그렇게 구슬펐다. ..5.18민주화운동에 대해 말도 안되는 해석을 하는 정치인,단체들에게 말해주고싶다. 한번이라도 가서 직접 보고오라고.. 가서 이 분들을 만나보고 오라고.. 말하지 않아도 사람이라면 누구나 느끼는 울컥한 감정을 그들이 느끼길 바란다.

 

 

 

 

 

 

 

 

 

 

 

 

 

 

 

 

 

 

5.18 국립묘지 역 앞 버스정류장. 주변은 논밭이다.

 

 

 

 

 

 

 

 

 

 

 

 

 

 

 

 

버스에서 내려 지하철도 타보고.. 지하철 티켓 끊으니 이렇게 귀여운게 나왔다. 서울도 이렇게했음!

 

 

 

 

 

 

 

 

 

 

 

 

 

 

 

 

 

광주는 지하철이나 팜플랫으로 이렇게 5.18 민주항쟁 사적지를 표시해주는 지도를 쉽게 만나볼 수 있다. 이런 테마로 가족,친구들끼리 광주여행해도 좋겠다.

 

 

 

 

 

 

 

 

 

 

 

 

 

 

 


점심으로는 떡갈비골목에서 택시 기사님이 추천해주신 화정 떡갈비정식 흡입!! 사진은 무한으로 주시는 돼지뼈국??이다. 진짜 맛있다.... 혼자먹기 아까웠다.. 담에 또먹으러가야지.

 

 

 

 

 

 

 


-광주 끝. 나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