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
이번 주말은, 친구와 함께 팟캐스트 이이제이 엠티를 다녀왔다.
다녀온 곳은 태안의 '새섬리조트'였는데,
주변풍경이 너무 좋아서..
엠티보다 그 풍경들에 반해버리고 온 것 같다.
새벽부터 아침까진 안개낀 모습이 장관을 이루고..
해질 무렵엔 물가득한 논에 비치는 석양의 아름다움에 넋을 놓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조용한 순간을 만끽할 수 있었다.
차없는 한적한 길을 맨발로 걸어봤다.
그냥 생각해보면 뭔가 거지같은?? 느낌일 수 있으나..
정말.. 좋았다..!!
걷다보면 우바다, 좌논, 그리고 앞엔 산이 펼쳐져 날 반겨주었다.
이런곳에 살았으면.. 하는 마음에 사진을 많이 찍어두었다.
그리고 순간일기로 기록! ㅎㅎ
쌍무지개는 아니지만.. 맑은 하늘에 무지개를 보며, 서울에서 출발! 버스로 두시간 반정도 걸린듯? 한번 휴게소에서 쉬었다.
새섬리조트에서 본 풍경. 두번째 사진에 쭉뻗은 길이 산책로로 그만이다! 오후무렵에 도착하니 물이 다 빠져있었다.
물빠진 바다의 비포모습.. 비포,애프터가 정말 천지차이다..
밥먹고 시간이 좀 남아 산책할겸 쭈욱 걸었다. 바람소리만 들렸다. 얼마만에 느껴보는 평온함인지.. 행복함을 느낀 순간이었다.
다음날 아침. 안개낀 산책로를 다시 걸어봤다..
안개낀 풍경이 장관을 이루었다. 전 날과 똑같았던 장소가 너무 다른 모습으로 변해있었다. 역시나 평온했다.
바다 바로 옆이라 그런지 안개가 있나보다. 안개는 바람을 따라 움직인다.
아침이 되니 물이 가득 올라왔다. 이 자리에 앉아 꽤 많은 시간동안 산과 바다의 정취를 느꼈다. 정말 좋았는데..
산. 바다. 바람. 논.. 정말 어느하나 빠지는게 없구나
파도치지않고 돌맹이에 부딪혀 솨아아 하고 나는 소리가 귀를 즐겁게 해주었다. 잔잔해서 좋아..
다시 집으로 가기위해 차타기 전. 참 예쁜 마을이다. 또 다시 오고싶다.. ㅎㅎ
- 순간일기 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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