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도 해보자/파리 2018

[기록] 강행군 그러나 뿌듯

멜로마니 2018. 1. 19. 15:39

 

 

 

 

2018.01.18

10:00-14:30 그랑팔레 고갱 특별전 관람. 전시기간이 끝날때 쯤이라 사람이 몰려 거의 40분 넘게 기다렸다. 평일 오전에 가니 프랑스 할아버지 할머니가 거의 60% 정도 였음. 아무튼 그랑 팔레에서 하는 특별전은 너무나 만족스럽다. 수많은 형식의 작품들이 있었고 기획이 좋아 전시를 볼 때 이어지는 흐름이 참 좋았다. 고갱 작품들은 진짜 색에서 빛이 난다. 색감이 좋고 빛이 나서 한참을 서서 본 작품들이 많았다.

15:30 - 18:00 생 미셸 gibert joseph 에서 사고싶었던 책들 왕창 구입. Relay랑 키오스크에서 잡지도 왕창 구입. 캐리어 터지지 않을까 걱정된다..... 캐리어가 두개는 있어야죌듯...

18:00-23:30 파리에 있을때 친하게 지낸 동생을 만났다. 5년만에 처음 만난건데도 어쩜 이리 편하도 좋은지!! 서로 근황 얘기하고 프랑스 얘기 하다보니 시간이 훌쩍 갔다. 프랑스 정치, 선거, 테러 사건, 대학교 등등 이것저것 물어봐도 술술 나온다. 이게 프랑스 사람들의 특징인 것 같다. 세상에 대해 알고싶어햐는 욕구도 많고 관심도 많고 자기 주관도 있어 대화가 즐겁다. 동생이 소르본에서 석사를 끝낸지 얼마 안돼 팡테옹 뒤쪽 대학가에서 저녁을 먹고 술도 마시고 차도 마셨다. 아무튼 정말 정말 행복했던 시간!!!!

 

하루종일 돌아다녔더니 숙소 오자마자 바로 잠들고 지금 일어남... 오늘은 좀 느릿느릿 다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