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면하기. 내 감정에 비겁하지 않기.
그게 나에겐 너무 어려웠다.
그치만 오늘 난 했다.
그리고 잃어버린 사랑을 찾았다.
그래서 이젠 후회가 없다.
그렇지만 한편으론 허탈하고 씁쓸함도 있다.
등산을 할 때, 정상에 올랐을때의 기분과도 비슷한 것 같다. 뭔가 거창한 것이 있을거라 생각하고 끝까지 가지만 막상 올라가면 그것도 별반 다를바가 없음을 아는것. 그게 인생의 고통이면서 과정인 것 같다. 그렇게 하나하나 배워나가는 것 같다.
난 영원히 너편이야 ! 라고 혼자 말해봤다. 혼자 말하는 편이 나은 것 같다. 감당이 안될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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