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도 해보자/여행

[여행/도보여행준비] 7번국도 도보여행 준비하기 ~ !

멜로마니 2013. 8. 27. 16:28

 

 

 

드뎌..

내일 동해로 떠난다아..!!!

2달 전, 친구들과 이야기가 나오고 착착 준비해가면서 시간이 이렇게 흘렀더랬다..

 

 

총 100km 정도를 7번국도를 따라 4박 5일동안 걸을 예정 !!

WHY? 왜 7번국도인가?

도보여행간다고 할때마다 사람들이 많이 물어봤다.

 

 

 

혹시..

 

 

김연수의 7번국도때문?? NO NO 난 김연수 소설 싫어함.

 

 

 

 

 

 

 

정답은..

 

 

 

이걸 들어보잣

 

 

출처 : http://youtu.be/WXxi6FgLzKI

 

 

송창식님의 고래사냥.

답은 가사속에 있다.

 

술 마시고 노래하고 춤을 춰봐도
가슴에는 하나 가득 슬픔 뿐이네
무엇을 할 것인가 둘러 보아도
보이는 건 모두가 돌아 앉았네
자 떠나자 동해 바다로
삼등삼등 완행열차 기차를 타고

간밤에 꾸었던 꿈의 세계는
아침에 일어나면 잊혀지지만
그래도 생각나는 내 꿈 하나는
조그만 예쁜 고래 한 마리
자 떠나자 동해 바다로
신화처럼 숨을 쉬는 고래 잡으러

우리들 사랑이 깨진다 해도
모든 것을 한꺼번에 잃는 다 해도
우리들 가슴속에는 뚜렷이 있다
한 마리 예쁜 고래 하나가
자 떠나자 동해 바다로
신화처럼 숨을 쉬는 고래 잡으러
자 떠나자 동해 바다로
신화처럼 숨을 쉬는 고래 잡으러

 

 

 

 

 

그래.. 난 고래를 잡을꺼야..

신화처럼 숨을 쉬는 고래 잡으러 가볼테야..

살아있는 순간을 만끽할테야..

 

 

라고 생각하며 7번국도 도보여행을 계획하였다.

처음엔 경북까지 내려가는걸 생각했는데..

처음하는 도보여행이고 시간의 제약이 있어 최종으론 100km를 걷게 되었다.

친구들과 함께 26살, 첫 도보여행..

 

 

근데 왜케 안설레지.

저번에 지리산갈땐 설레서 잠도 못잤는데

이젠 뭔가 무덤덤해지는 기분이랄까

 

 

도보여행 다녀오고 바로 담날부터 인턴일 시작하는데..

이 여행이 나에게 에너지를 가득 줄듯 ^0^

올 후반기의 산뜻한 시작을 도보여행으로 ~~!!

 

 

 

 

 

 

 

 

 

오늘 아침에 텐트 대여하는곳에서 도보여행용 텐트 2개, 렌턴빌린 후, 오후엔 짐좀 싸봤다. 저번에 지리산 갔을때 '짐'의 존재를 깨닫고.. 이번엔 최대로 최대로 줄일라고 노력했다.

 

 

 

 

 

 

 

 

 

 

 

 

 

 

먼저 각종 샘플들. 화장따윈 안해. 걍 샴푸, 폼클렌저, 바디워시, 썬크림 샘플들 집에 있는거 다 쓸어담았다.

 

 

 

 

 

 

 

 

 

 

 

 

 

 

 

 

 

 

 

저번에 내꺼 캉골 배낭 가져갔다가 무슨 애업은것처럼 무거워서.. 요번엔 아빠 등산가방으로 결정. 요거 메고 저번주에 청계산 다녀왔는데 편하고 좋았다.

 

 

 

 

 

 

 

 

 

 

 

 

 

 

저번 지리산때 역시 코펠에게도 배신당해서.. 이번엔 코펠 하나만 가져가기로..

 

 

 

 

 

 

 

 

 

 

 

 

 

 

 

 

 

 

안에는 빨래집게, 볼 4개, 칼, 국자, 그리고 비닐봉지 왕창. 비닐봉지가 은근 많이 쓰인다.

 

 

 

 

 

 

 

 

 

 

 

 

 

 

 

 

 

 

 

일기예보를 보니 비온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폭우를 대비해서 우의를 준비. 하나에 1500원. 영원히 쓸꺼야....

 

 

 

 

 

 

 

 

 

 

 

 

 

 

 

 

 

 

잘때입을 옷,수건, 속옷, 양말 등등 걸을때 스타킹 신구 양말신음 물집 안잡힌다고 해서 스타킹도 넣었다. 수건 하나만 가져갈까... 고민되네

 

 

 

 

 

 

 

 

 

 

 

 

 

 

 

 

 

 

얼마나 걸을지 계산해보려고 만보기도 하나 구입했다. 4박 5일 도보여행 회비는 10만원.. 따로 내가 쓴 돈은 4만원정도 되는듯.. 으엉.. 내 알바비...

 

 

 

 

 

 

 

 

 

 

 

 

 

 

 

캬캬 필수아이템!!! 강원도 지도 !!! 최첨단 시대라 핸드폰으로 보면 된다지만.. 그래도 난 아날로그한게 좋아. 지도가 있어야 맘이 편하다.

 

 

 

 

 

 

 

 

 

 

 

 

 

 

 

 

 

 

펼치면.. 왕창크다..!!

 

 

 

 

 

 

 

 

 

 

 

 

 

 

 

 

 

 

우리가 필요한 부분은 요기 !!!

 

 

 

 

 

 

 

 

 

 

 

 

 

 

 

 

 

우린 양양까지 가서 걷기 시작! 마지막은 동해 추암바위다 !! 감이안잡혀..

 

 

 

 

 

 

 

 

 

 

또 다녀오면 준비따윈 필요없다는걸 깨닫게 되겠지..??

결국은 그냥 '가는게' 중요한듯

일단 가는순간 다 해결된다아~~!!

무사히 다녀오게 해주셔요...ㅠㅜ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