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도 읽자/테마별 책읽기

[책/읽는중] 요즘 읽고 있는 책들

멜로마니 2013. 7. 30. 21:19

 

 

으엉..

지리산 다녀온 후로 완전 넉다운..

다시 한 번 저질체력임을 실감하며..

나의 달콤한 7월의 마무리는 책과 함께..

책으로 기운을 얻고 있다.

 

 

 

 

요즘 읽고 있는 책들. 하나씩 살펴보면

 

 

 

 

 

 

 

 

 

 

 

 

 

 

 

 

 

파리, 모더니티의 수도│ 데이비드 하비 │ 김병화 옮김 │ 생각의 나무

 

강유원님의 책에서 보고 중고로 구입했다. 파리에서 1년 안되는 시간을 보냈기 때문인진 몰라도 재미있게 읽고 있다.

 

 

 

 

저자인 데이비드 허비는 '파리'에 대해 역사지리학적 분석 뿐 아니라 문학에서 보여지는 사회적 분석까지 더하여 다양한 파리의 모습을 제시한다. 발자크의 작품 속 파리의 모습과 군상들이 자주 소개되는데, 고리오 영감을 다시 읽어보고 싶어졌다.

 

 

 

 

 

 

 

 

 

 

 

 

 

 

 

 

다시 쓰는 맑스주의 사상사 │ 한국철학사상연구회 지음 │ 오월의 봄

 

도서관에서 신작도서 작업하다가 표지색이 너무 예뻐 반해버린(?) 책.. 결국 구입까지 했다. 맑스주의 사상에 대하여 사상가별 접근및 운동방식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준다.

 

 

 

이제 로자 룩셈부르크에 대해 읽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레닌부분에서 새롭게 안 사실이 많다. 자본주의를 부수기 위해 주체성과 일상성의 파괴를 주장한 그의 신념은 현재 한국사회에서 무수히 일어나고 있는 집회들을 어떻게 볼 것인지에도 도움을 준다.

 

 

변산에 계시는 윤구병 선생님이 생각난다. 맑스주의와 관련된 다양한 인물들을 공동집필한 책을 통해 만나니 좋다.

 

 

 

 

 

 

 

 

 

 

 

 

 

 

 

 

 

 

문재인의 운명 │ 문재인 │ 가교출판

 

오늘 다시 읽기 시작.

 

 

 

 

이 책은 노무현 전대통령님과 문재인 의원님의 일생을 함께 볼 수 있는 책이다. 읽다보면 두분이 가지신 올곧은 성품에 왠지모르게 숙연해지고 겸허해진다. 이렇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해주신다. 그래서 읽고 또 읽는다. 하나하나 담기위해.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 은희경 │ 문학동네

 

책장 정리하다가 무심결에 뽑아들었는데 정신차려보니 거의 다 읽었다. 아직 끝까지 안읽어서 모르겠지만, 나에겐 다소 부담스런 소설이다. 여주인공인 돌싱녀 '진희'와 그녀를 둘러싼 사람들이 하나같이 과장된 느낌이다. 허세가 들어있다고 해야하나.. 처음엔 상처받기 싫어 거리를 두고 사랑을 하는 여주인공이 이해가 갔지만, 읽을수록 인물들의 삶이 가식적이고 황폐하단 느낌이 든다. 정서의 메마름과 결핍이 건조하게 표현되어 있어서 그런지 더더욱 '픽션'임을 느끼게 한다. 그래도 끝까지는 읽어보고 싶네.

 

 

 

 

 

 

 

 

 

 

 

 

 

파리, 모더니티의 수도는 특히 더 천천히 꼼꼼히 음미하며 읽어야 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