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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월부터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읽는 중이다. 아직 1권인 콩브레를 읽는 중이지만..
강의는 '스완네 집쪽으로'까지 들었다. 들으면서 깊은 공감을 했다.. 마지막 부분에선 내가 요새 의문이 들었던 사랑의 모습과 맞닿아있어 눈물까지 났다.
사랑은 여백의 문제임을, 우연히 기쁨을 주는 상대를 만나는 과정임에 공감도 하고
무엇보다 '사랑'은 결국 내가 누구인지를 알게 해준다는 것, 울림을 주는 것을 찾는 과정임을 알게됐다.
결국 사랑은 '나'라는 존재를 사랑하는 것임을, 나라는 존재를 들춰보게 만드는 것이 사랑이란걸 느낀다. 우린 그렇게 '나'를 사랑하기에 좋은 사람을 만나 사랑을 한다.
강신주쌤의 책과 강의를 접하면 매번 지금까지 살아오며 날 붙들었던 고정관념과 구닥다리 생각들이 하나씩 파괴되는 느낌이 든다.
그리고 또 그 자리엔 새로운 내모습이 생겨난다. 그렇게 조금씩 날 알아가고 또 변해간다.
'여백'이란 존재, hesitation(에지따시옹)을 일으키는 순간들, 그리고 나에게 여백과 에지따시옹을 만들어낸 것들을 떠올려봤다. 앞으론 그런 순간이 올 땐 스스로 알아차릴 수 있을 것 같다. 맘껏 즐기고 사랑하고 싶다.
맘껏 읽고 듣고 돌아다니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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