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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한겨레] 인자요산 지자요수 / 이계삼

멜로마니 2015. 9. 1. 10:50




칼럼 읽기 :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706715.html?_fr=mt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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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지금 우리는 무엇을 본보기 삼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스스로를 되돌아볼 어떤 것도 없이 '그저' 산다. 물놀이는 워터파크에서 하는 것이고, 녹조로 썩어가는 강은 쳐다보지 않으면 된다. 산사태가 나서 집이 떠내려가고 사람이 죽으면 보험사에서 보상금을 줄 것이며, 자연에서 얻었던 인생의 교훈은 텔레비전 화면으로 전해지는 목사님의 설교로 배우면 될 것이다.


"마지막 나무가 사라진 후에야, 마지막 강이 더럽혀진 후에야, 마지막 남은 물고기가 잡힌 후에야, 그대들은 깨닫게 되리라. 돈을 먹고 살 수는 없다는 것을." 크리족 인디언 추장의 예언은 이 나라에서 문자 그대로 실현될 것 같다. 우리는 행한 대로 돌려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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