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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좋아하는 그림 몇 점

멜로마니 2015. 4. 2. 00:44



오늘 문득 파리에서 유학하던 시절 미술관 갈 때마다 구입해둔 엽서들이 생각났다. 하나씩 보다가 가장 좋아했던 그림이 없다는걸 알았다. 작가 이름도 Henri 밖에 기억이 안나서 한참을 찾아 헤맸다. 한시간 정도 구글링을 하니 간신히 찾을 수 있었다. 그리고 열심히 뒤진(?) 덕분에 처음 보는 작품들도 보게 됐다. 일단 오늘은 세 점 ! 이 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작품은 마지막에 소개된다. 2011년 파리 그랑팔레에서 본 작품인데 참 강렬했다. 엽서는 도대체 어디로 가버린건지.. 내일 이잡듯 뒤져서 찾고말리라 !




Pierre Bonnard , Montmartre dans la pluie, 1897

피에르 보나르, 빗 속의 몽마르트 
















Pablo Picasso, Pierreuses au bar, 1902

파블로 피카소, 바의 매춘부















Henri Manguin, la coiffure, 1905

앙리 망갱, 머리 손질





앙리 망갱 작품은 컴퓨터로 보는것과 실제가 전혀 다르다. 당시 열렸던 전시회는 미술품 수집가이면서 평론가인 '거트루드 스타인'과 관련된 작품들을 살펴보는 컨셉이었다. 피카소, 마티스, 폴 고갱 등 유명 작가의 작품들이 많았지만 난 이 작품과 바의 매춘부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특히 앙리 망갱의 작품은 멀리서부터 강렬한 색감이 날 사로잡았다. 피에르 보나르 작품 엽서는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반고흐 미술관에서 구입한 것. 딴이야기지만 앙리 망갱을 찾으러 그랑팔레 사이트를 뒤지니 2년도 더 된 전시회의 인터넷 도록을 아직도 판매하고 있었다. 아이폰, 아이패드 용으로 9.99$에 판매하는걸 보고 참 대단하다 느꼈다. 더 뒤지다 못찾으면 그 도록을 구입했을 것이다. 역시 프랑스는 회화의 나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