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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나홀로 주말
멜로마니
2020. 10. 31. 22:17
오늘은 마르꾸스가 부모님 집에서 자고오는 날. 덕분에 나는 낮잠을 실컷 자고 주말의 명화를 골라보며 평온한 토요일 밤을 보내본다. 결혼전 독립해 혼자 살아본 적이 없어서 이렇게 혼자 있는 시간이 낯선 동시에 참 좋다. 누군가를 신경쓸 필요 없이 철저히 혼자인 시간은 꼭 필요하다.
지난 1년동안 이렇게 별일 없이 한가하게 보냈던 주말이 없었던 것 같다. 결혼하니 챙겨야 할 일들이 늘어났고 해야할 일들도 많아 쉼없이 지나갔다. 정신차려보니 벌써 11월이다. 이사 후 연말엔 조금 더 여유있는 주말을 보냈으면. 별일없이 심심한 토요일 밤을 많이 보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