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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독백이라 착각하기 쉽다 - 윤석철 트리오

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R_dHzx_TzhM 벌써 10년도 더된 이야기. 대학생 시절 클럽 에반스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을때 가장 많이 봤던 뮤지션이 피아니스트 윤석철님. 그 당시에도 음악을 사랑하는게 느껴졌는데 지금도 여전하다. 이 사람은 정말 진심이구나 싶다. 무언가를 사랑하는 사람은 묵묵히 그리고 한없이 자신의 마음을 세상에 보여준다. 자기만의 길을 간다. 한국에 이런 뮤지션이 있음에 감사하다.

[기록] 2023.5 무등산

2023.05.12 급 휴가내고 목요일 퇴근 뒤 광주행. 금요일 오전 9시30분 증심사입구에서 산행 시작, 11시 40분 서석대 도착. 2시 원점회귀. 날이 흐려 등산하기 딱이었다. 기억에 남는 몇 가지들 - 서울이 아닌 곳에서 처음으로 혼자 등산한 곳이 무등산이 됐다. - 무등산에는 다람쥐와 새가 참 많다. 수풀에서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나면 둘중 하나였다. -무등산 갈땐 물을 넉넉하게! 물이 모자랐는데 장불재 탐방지원센터에서 물을 주셔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서석대에 도착할때까지 물이 정말 꿀맛이었다. - 가장 힘들었던 입석대~서석대 구간에서 힘들어서 씩씩거리고 올라가는데 처음 보는 작은 새가 바위에 앉아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덕분에 내가 올라온 길들을 돌아보고 경치를 감상했다. 영원히 잊지 못할 순간..

[기록] 따로와 같이

마르꾸스는 출장중. 작년엔 거의 1년 중 절반은 떨어져서 보낸 것 같다. 내가 출근할땐 퇴근하고 퇴근할땐 지구 반대편에서 하루를 시작한다. 하루하루 정신없이 흘러가니 그리움을 느낄새도 없는 것 같은데 요즘 함께 어디론가 떠나고싶다는 생각이 든다. 같이 멋진 풍경 보면서 맛있는 음식 먹으면서 둘만의 시간을 보냈으면. 빨리 6월이 오길!